(부산일보) 한 달 남은 21대 국회, 부산 3대 현안 처리하라
4·10 총선 종료와 함께 21대 국회 폐원(내달 29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 에어부산 분리매각 등 부산의 3대 핵심 현안 처리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특히 이들 현안은 〈부산일보〉가 유권자와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접수한 ‘총선 유권자 공통 공약’의 핵심 의제로 제시됐고, 여야 정당들도 주요 공약으로 채택한 만큼 현안 해결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부산시와 지역 정치권이 최대한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14일 부산시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시는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유치 신청을 하지 않기로 내부적으로 뜻을 모았다. 최근까지 제주, 경주, 인천 등이 유치 의사를 밝혔고, 부산도 유력 후보지로 거론됐으나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국회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유치를 접은 것이다. 이 법안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모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여야 모두 법안 처리 책임이 크다. 하지만 총선 후유증 등으로 여야가 법안 처리에 미적대다 이번 회기 내 처리가 불발된다면 부산 여론 악화가 불가피해진다
- 곽진석기자, 윤여진기자, 박태우기자
- 2024-04-15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