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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코로나에 음주운전 단속 않는다고?" 광주경찰, 추석 앞두고 주간도 단속

올 음주교통사고 17% 늘어
고삐 늦추지 않고 적극 단속

 

“코로나19라고 음주단속 하지 않는다는 것, 오해입니다.”

광주경찰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야간 뿐 아니라 주간에도 음주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음주 운전 단속방식이 변경된 뒤 음주단속이 사라졌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음주 운전자가 잇따르고 있는데다, 명절을 두고 음주 운전이 우려된다는 판단에서다.

광주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이동 자제 분위기에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질 않고 발생했다. .
 

올해 8월까지 발생한 광주지역 음주 교통사고만 401건으로, 8명이 숨지고 704명이 부상을 입었다.

수치만으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342건)보다 17.3% 늘었다. 사망자(5명)와 부상자(618명)도 증가했다.

경찰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음주 단속 방식의 경우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주간 상시 단속과 음주운전 취약지점에 대해 ‘스팟식 단속’을 수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자제했던 주간 음주 단속도 적극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

낮 시간에는 점심시간 이후 음주운전을 할 것으로 의심되는지역에서 음주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다만, ‘일제 검문식’이 아닌,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골라내 비접촉 감지기를 활용하는 ‘선별식’ 음주 단속을 진행키로 했다.
 

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지만 고삐를 늦추지 않고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며 “추석 연휴 음복 후 운전이나, 숙취 운전에 특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