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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횡성 전기車 포트로' 내달 국비 1,200억 투입

 

정부 강원 상생형 일자리 지정 초읽기… 내달 13일 현장실사
이모빌리티 사업 2,000명 고용 창출·9,200억 경제효과 기대


강원형(횡성형) 일자리가 빠르면 10월 중 '문재인 정부 2호 상생형 일자리'로 지정된다. 이렇게 되면 횡성 지역에 1,200억원가량의 국비 등이 대거 투입돼 강원도 내 파급 효과가 상당할 전망이다.

강원도에 따르면 정부의 상생형일자리 민간합동지원단은 다음 달 13일 횡성 우천산업단지에서 이모빌리티 사업의 강원 상생형 일자리 지정을 위한 현장실사를 벌인다. 이날 지원단은 강원형 일자리의 사업 타당성을 평가하고 초소형 전기차 생산공장도 점검한다.

현장실사 이후에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의위원회 절차만 남는다.

민간 전문가그룹의 평가가 심의회에서 지정 여부를 판단하는 결정적 요인이라는 점에서 현장평가가 사실상 마지막 관문으로 볼 수 있다. 10월 중 상생형 일자리 지정이 유력한 이유다.

횡성 이모빌리티 생산조합의 중추인 (주)디피코는 최근 자체적으로 자사 전기차량인 '포트로'의 시판을 위한 행정절차를 모두 마쳤고 제1호 출하식을 열며 준비를 모두 끝냈다. 강원도도 다음 달 말 광주에 이어 2호 상생형 일자리로 지정될 것으로 보고 후속 조치 마련에 들어갔다.

횡성 이모빌리티 사업이 상생형 일자리로 지정받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사업 초기 정부의 막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받으며 도내 최초 완성차 생산 클러스터로 연착륙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정부로부터 상생형 일자리 지정을 받으면 횡성 이모빌리티 클러스터에 기업지원센터 구축(480억원), 임대형 공장 건립(233억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국비 포함 1,196억원이 대거 투입된다. 또 강원도는 중소기업 전용자금 융자 및 보증, 직원 행복주택 건립, 연구개발 등에 국비 등 730억원을 추가 요청했다. 추가 지원 요청까지 받아들여진다면 횡성 우천산단에 2,000억원 가량이 일시에 투입된다. 이에 따른 고용창출 2,000명, 경제적 파급 효과는 9,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와 강원도, 참여기업 간 상생협약을 맺은 지 1년여 만에 상생형 일자리 지정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강원형 일자리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중소기업으로 초기 리스크를 감내하고 투자를 결정한 만큼 공장 및 설비투자에 추가 지원도 요청했다”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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