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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미래산업 인재 모셔라 道 과학자 마을 만든다

 

최지사 기본계획 직접 지시
최상 정주여건 신도시 조성

액화수소·수열 에너지 등
첨단산업 연구인력 유치 나서


강원도에 '과학자마을'이 조성된다. 29일 도에 따르면 액화수소, 양자정보기술, 인공태양, 수열에너지 등 첨단과학기술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재 유치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과학자마을'을 만들기로 했다. 특히 최문순 지사가 과학자마을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직접 지시, 강원연구원에 관련 용역 의뢰 등도 검토되는 등 과학자마을 조성에 속도가 붙고 있다.

도는 현직 과학자, 연구인력은 물론 은퇴 과학자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최상의 정주여건을 갖춘 신도시를 건설할 방침이다. 고급인력의 유입과 각종 기반시설이 갖춰진다는 점에서 강원지역내 시군별 유치 경쟁은 물론 유사한 계획을 갖고 있는 타 광역지자체와의 인재유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수도권 등의 과학자들과 접촉해 과학자마을 조성시 가장 필요한 것들에 대한 조사도 착수했다. 아직 구체적인 규모와 계획이 나오지 않았으나 기본 콘셉트는 강원도가 육성 중인 미래과학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인력이 생활할 수 있는 복합도시를 새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과학자마을이 조성될 지역도 아직은 거론하기 힘든 단계이지만 연구인력과 관련 기관·시설이 밀집한 수도권, 세종, 대전 등과의 접근성이 최우선으로 고려될 전망이다.

다만 관련 계획 수립에 속도를 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한 충북의 경우 이미 올 5월 은퇴 과학자들의 유치를 위한 '사이언스 아카데미 빌리지 조성사업'의 용역에 착수했다. 한정된 연구인력을 두고 지역 간 인재 유치 경쟁이 불가피해 이슈 선점이 중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문순 지사는 “강원도 미래 성장기반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으로 과학자마을을 조성해 연구하기 좋은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