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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동화적 선악 대결'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수원시민 찾는다

수원문화재단, 내달 1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무대

 

수원문화재단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오페라단을 초청해 고품격 오페라 콘서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1일 오후 5시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모차르트의 3대 희극 오페라인 '마술피리(Die Zauberflote)'가 선보인다.

'마술피리'는 선과 악의 대립을 아름다운 음악과 해학적인 요소로 표현하여 1791년 초연 이래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으며 많이 연주되는 작품인데 이번 콘서트에서는 기존의 '마술피리'공연과는 차별화된 작품으로 관객을 찾는다.

오페라 원작을 충실하되 연출, 의상, 분장 연기 등 극적인 연출을 가미한 연주회 형식의 '콘서트 오페라'로 구성된다. 150분의 원작을 90분으로 축약하고, 노래 중간 삽입된 대사를 한국어를 사용해 표현한다.

파미나 역에는 김민형, 타미노 역에는 이규철, 파파게노 역에는 최은석, 밤의 여왕역에는 김수미 등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1막은 'Zu Hilfe! Zu Hilfe!(살려 줘! 살려 줘!)', 'Der Vogelfanger bin ich ja!(아, 나는야 새잡는 새잡이!)', 'Dies Bildnis ist bezaubernd schon!(우아한 자태여)' 등 총 8곡이 연주되고, 2막 역시 'Alles fuhlt der Liebe Freuden(누구라도 즐겁게)', 'Der Ho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오르고)' 등 8곡이 국내 최정상급 출연진의 음색으로 선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국립오페라단의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음색으로 그려지는 '마술피리'는 이회수 연출가의 연출이 더해져 기존의 '마술피리'에서 차별화된 모습으로 수원시민을 찾는다"면서 "선과 악의 대립을 동화적인 분위기로 고풍스럽게 표현한 모차르트의 오페라 정수를 들으면서 감동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