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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 강원일보사 방문

“민간 교류가 한일관계 회복의 물꼬”

 

 

“지역서 논의 폭 넓혀가야”

부임 이후 처음으로 강원도를 찾은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가 18일 강원일보사를 방문, 한일관계 해결을 위한 꾸준한 소통과 교류를 제안했다.

도미타 대사는 이날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과 환담하면서 한·일관계와 관련해 “정부 간의 교류가 막혀 있는 시기에도 민간 차원의 인적 교류와 상호 왕래가 이어져 한국과 일본이 발전적인 논의를 이어 가는 데 큰 버팀목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치적인 상황으로 민간 외교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지역에서부터 꾸준히 논의의 폭을 넓혀 가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강원일보 박진오 사장은 “대한민국의 지역 대표언론으로서 악화된 한일관계가 회복되고 민간 교류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도미타 대사는 최근 악화된 한국과 일본의 외교적 상황과 관련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면 한일관계는 1965년 국교 정상화가 이뤄진 이후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라와 나라의 관계는 사람 관계와 마찬가지”라고 전제하고 “한일관계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꾸준한 왕래를 통해 민간 교류에서부터 관계 회복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피력했다. “민간 교류가 실제 이뤄지는 곳이 지역사회인 만큼 지방정부뿐 아니라 지역의 대학 관계자들과도 꾸준히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도미타 대사는 40여분간의 환담을 마친 후 한림대로 이동, 김중수 총장과 교육 현안을 논의한 후 서울로 돌아갔다.

박서화기자 wiretheasia@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