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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코로나19 확진 닷새간 전북서 47명… 초비상 속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전북 코로나19 사태 181번 환자 최초 인지를 시작으로 226번까지 발생
주로 익산 원대병원과 서울 노량진 접촉자 중심으로
전북은 원대병원이 뇌관으로 떠올라 익산 환자 속출
코로나 3차 유행 전북지역 직격, 전북전역 23일 0시부터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전북지역에서 5일 간 코로나19 확진자가 47명이 발생하면서 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도내서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전북도는 23일 0시를 기해 전북 전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했다.

이번 집단감염 사태는 원광대학교 병원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실제 익산에서만 30명이 넘는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이들의 활동 반경이 방대해 향후 추가 확진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후 8시까지 4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로써 전북지역 코로나19 누적확진자 수는 226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익산이 32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주는 8명, 군산에선 7명의 환자가 늘었다.

전북 방역당국이 최초로 인지한 181번 환자는 원광대학교 병원 종사자로 병원 내와 병원 인근 대학로 식당에서 전파된 코로나19 확진상황과 연관성을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국은 181번 환자가 최초 감염환자라는 확인할 수 있는 단서는 어디에도 없고, 선후 관계를 명확히 따지기엔 지역 내 너무 많은 환자가 발생해 규명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보건당국은 181번 환자가 근무하는 병동을 코호트 조치하고 집중관리에 들어간 상황이다.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며, 해당 병동 모든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종발생 당시부터 22일까지 2500명을 검사했다. 또 대학로 인근 식당 관련자 190명에 대한 검사도 마쳤다. 그 결과 병원에서는 양성 14건, 식당서는 11명의 양성 환자가 나왔다.

전주지역은 노량진 고시학원을 방문한 확진환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됐다. 도내에서 노량진 관련 확진환자는 총 6명이다. 나머지 환자들은 수도권 환자 접촉자거나 광주전남 지역을 방문했던 도민이다.

전북 전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기존 1단계에서 1.5단계로 상향된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은 오늘 0시부터 적용됐다.

1.5단계는 ‘지역적 유행’이 시작되는 초기 단계로 분류된다. 강화된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해당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중점관리시설 9종·일반관리시설 14종)은 이용인원이 면적 4㎡(약 1.2평)당 1명으로 제한된다. 중점관리시설 중 방문판매나 직접판매홍보관의 경우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노래연습장에선 음식 섭취가 금지되며, 한 번 이용한 방은 소독을 거쳐 30분 후에 재사용해야 한다.

면적 50㎡ 이상 식당·카페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나 좌석·테이블 간 한 칸 띄우기, 테이블 칸막이 또는 가림막 설치 중 한 가지 이상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송하진 지사는 “이제는 그 어떤 곳이나 누구라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오직 강력한 거리두기만이 사태를 완화시킬 수 있다”며 “타지역 방문이나 외출,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의 방역 수칙을 꼼꼼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http://ww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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