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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남원 지리산 천년 송·임실 구담마을, 겨울철 비대면 안심관광지에

 

한국관광공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인 지리산에 자리한 천년 송을 겨울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전국 25선으로 선정했다.

전북 도내에서는 남원 지리산 천년 송을 비롯해 임실군 덕치면 구담마을 등 2곳이 선정됐다.

2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리산 뱀사골 와운 마을에 자리한 지리산 천년 송은 해마다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산세를 만나기 위한 탐방객들이 걸음의 노고를 마다하지 않는 곳이다.

뱀사골 와운 마을은 해발 800m에 자리한 골짜기 마을로 1592년 임진왜란 후 1595년경 영광 정씨와 김녕 김씨가 국난을 피해 산과 계곡을 헤매다가 피난처로 최적지라 생각해 정착하면서부터 형성됐다고 전해진다.

뱀사골 탐방안내소에서 3km 거리를 지나야 들어설 수 있는 와운 마을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지리산 천년 송 덕분이다.

천년 수령을 자랑하는 와운 마을의 천년 송은 여러 갈래의 줄기로 갈라져 마치 부채를 펼친 모습처럼 자라는 반송 품종이다.

와운 마을 뒤쪽 지리산 명성봉에서 뻗어 나온 산자락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며 하늘을 향해 뻗어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 천년 송을 소위 할머니소나무라 부르며 마을의 수호목으로 보호하고 있다.

천년 송 옆으로 좀 더 작은 소나무 한 그루가 더 있는데, 이 두 나무를 한아시(할아버지), 할매(할머니)송이라고도 한다.

지리산 천년 송은 2000년 10월 13일 천연기념물 제424호로 지정됐고 전통문화의 보존 차원에서 남원시의 보호를 받고 있다.

또한 섬진강 상류에 위치한 임실군 덕치면 구담마을은 계절마다 각기 다른 아름다운 매력을 뽐내며 관광과 사진촬영, 드라이브 코스로 큰 인기를 얻는 곳이다.
 
지난 1998년 개봉한 영화 ‘아름다운 시절’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강과 계곡이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춰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임실군은 비대면 안심관광지 선정을 계기로 코로나19에 답답한 일상을 보내는 도시민들이 겨울철 섬진강 자연풍광을 만끽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구름과 호수로 비경을 간직한 옥정호와 성수산, 임실치즈테마파크 등 자연친화적 관광지 홍보를 통해 방문객에 힐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도록 지리산 천년 송 등 전국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을 소개했다”며 “개별여행 및 가족단위 테마관광지와 자연환경 중심지, 겨울테마에 부합한 관광지다”고 밝혔다. /남원 김영호·임실 박정우 기자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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