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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부전~마산 복선전철, 20분마다 전동열차 운행 ‘급물살’

 

 

부산 부전에서 경남 창원시 마산을 연결하는 복선전철(9개 역·50.3㎞) 개통을 앞두고, 정부가 광역철도 운영비 지원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준고속열차에 비해 운행 간격은 90분에서 20분으로 줄고 요금은 3분의 1(6200원→2250원)에 불과한 전동열차 투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출퇴근이 가능한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광역교통망 남부권 핵심 라인 구축에 한발 다가서는 동시에 가덕신공항에 대한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변창흠 장관 “국비 지원” 국회 답변

지자체 수천억 운영비 부담 덜어

가덕신공항 도심 접근성 개선 기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헌승(부산진을) 의원에 따르면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전날(22일) 상임위 업무 보고에서 이 의원 관련 질의에 “(광역철도망)건축과 운영에 지자체 부담이 많기 때문에 재정 당국과 협의해서 지자체의 부담을 줄이고, 지방에서 광역철도망이 잘 구축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가 진행 중인 ‘지방 광역철도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연구용역’을 통해 재정 지원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광역철도는 법 규정상 둘 이상의 시·도에 걸쳐서 운행되는 도시철도를 의미한다. 사업비는 해당 지자체가 30%를 부담하지만, 운영비는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전액 지자체 몫이다. 운영 적자 발생 시 그 부담을 지자체가 떠안는 구조라 수도권 외 지역의 광역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이헌승 의원은 “부울경이 광역철도로 촘촘히 연결되면, 수도권과 같은 지역 간 상생발전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부울경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광역철도 운영비 국비 지원을 꼭 성사시키겠다”고 했다.

 

민지형 기자 oa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