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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강원도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 원활…부작용 ‘0’건

 

 

강원도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도내 7개 시·군에서도 원활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쓰러지거나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사람도 없었으며, 접종자들은 주사 바늘에 의한 통증 이외에 큰 불편 없이 안전하게 주사를 맞았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문의들이 자발적으로 ‘1호 접종자’로 나서면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을 증명했다.

춘천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춘천시 동면 노인전문병원에 입원중인 김영선(53)씨가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 받았다. 춘천시노인전문병원의 한승혁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접종 전 발열과 임신 유무, 이상상태 등을 확인했고 곧바로 접종실에서 주사를 맞았다. 다음으로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의 접종이 이뤄졌다.

원주에서는 26일 오전부터 지역 내 8개 요양병원에서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이날 예방접종을 한 요양병원은 내안에병원과 문막요양병원, 바른요양병원, 새마음병원, 연세요양병원, 원주민중요양병원, 원주바른요양병원, 현대요양병원 등으로 병원종사자와 입소자 등이다.

강릉지역도 이날 오전 9시부터 강릉연세요양병원과 강릉율곡병원 등에서 병원 종사자 및 환자 등을 상대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접종을 마친 후 병원 종사자들은 “홀가분하다”는 반응과 함께 “주사바늘 때문에 다소 뻐근한 느낌은 들지만 크게 이상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료진이 직접 ‘1호 접종자’가 돼 시민들을 안심시키며 접종을 원활하게 이끄는 모습도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줬다. 홍천 1호 접종자로 나선 배순철(56) 연호요양병원장은 “의료진이 먼저 맞아야 환자와 주민들이 안심하고 접종하실 것 같아 가장 먼저 백신을 접종받게 됐다”며 “접종 후 이상 반응은 없고, 독감 예방주사보다 덜 아프니 안심하시고 접종하셨으면 한다”고 첫 접종 소감을 밝혔다.

속초에서도 정요양병원의 이호철(55) 진료과장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접종이 시작돼 코로나19의 아픔으로부터 지역사회가 회복하기 위한 포석을 깔았다. 정 요양병원에서는 의사 3명, 간호사 등 종사자 60명, 입원환자 7명 등 70명에 대한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인근의 동해에서도 금강요양병원 입소자인 60대 여성 김모씨를 시작으로, 오전 9시부터 지역 요양병원 2곳에서 백신 접종이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

고성의 경우 이날 보건소에 마련된 접종실에서 첫 백신접종자인 박준길(49) 고성연화마을 건봉사노인요양원장에 대한 접종을 시작으로 지역 내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10명에 대한 접종을 실시했다. 접종에 앞서 문진표 작성과 의사의 예진을 받은 뒤 접종실로 이동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주사를 맞았으며, 접종실 앞에 마련된 회복실에서 30분간 이상반응 여부를 살핀 뒤 건강하게 업무에 복귀했다.

박서화기자·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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