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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KTX서대구역' 통행차로 분리하고 시내버스 노선 조정

대구시 교통관리대책 발표
택시·시내버스·승용차로 분리…3개 가로 연동 신호체계 바꿔
역사 내 정류장 경유할 수 있게…시내버스 공급 확대·노선 연장

 

 

대구시가 하반기 개통되는 KTX서대구역사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서대구역 종합교통관리대책'을 5일 발표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교통정책과장을 팀장으로 하고 교통국 내 6개 부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시는 우선 역사 남·북측 광장 통행체계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남측 광장에 시내버스, 택시, 승용차 등 교통수단별로 도로 구조를 분리해 교통 혼잡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1차로를 택시가 이용하도록 했고, 2차로는 시내버스가 이용하되 시내 또는 서재·달서구 방면 등 방향별로 승강장을 분리 운행하기로 했다. 3차로는 승용차가 이용할 수 있다.

 

북측 광장은 열차 이용객들이 시내버스보다 택시를 더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고 광장 맨 안쪽에 택시 승강장을 만들고, 시외버스가 서대구역사를 경유할 것을 고려해 시외버스 정차대(2면)도 확보했다.

 

시내버스 공급도 확대한다.


서대구역 남측 북비산로를 통과하는 시내버스 5개 노선(204, 234, 240, 524, 서구1)과 북측 달서천로를 통과하는 1개 노선(성서3)을 역사 내 정류장을 경유하도록 조정했다. 급행8번을 대곡역(1호선)에서 죽전역(2호선)을 거쳐 서대구역까지 연장 운행하도록 했다.


또 인근 시외버스터미널(북부정류장)과 도시철도 3호선 간 환승 편의를 위해 309번이 서대구역까지 연장 운행한다.

 

환승시설 및 주변 시설물도 정비한다. 서대구역 주차장(192면)은 동대구역 맞이주차장과 같이 최초 20분 무료, 이후 3급지 요금(최초 30분은 400원, 이후 10분당 200원)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대구역사 내 안내표지판, 노면표시 등을 일괄 정비하고 버스정보안내기, 캐노피 등 편의시설도 추가 설치한다.

 

증가하는 교통량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기 위해 북비산로(이현IC~평리네거리), 와룡로(이현삼거리~죽전네거리), 서대구로(두류네거리~평리네거리) 3개 가로 연동에 대한 교차로 신호체계 등을 효율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김선욱 서대구역 교통대책 TF팀장은 "이번 대책이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하고 개통 전까지 시민 의견을 더 수렴해 필요한 경우 교통관리 대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이창환 기자 lc156@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