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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화성 '궁평 오솔' 아트파빌리온, 레드닷 이어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

바다-솔숲 조화로운 디자인…영감 물결 치는 시민의 공간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2개째 쾌거
화성시 '경기만 에코뮤지엄' 성과


'궁평 오솔(OSOL)' 아트파빌리온이 '디자인'을 통해 화성시의 새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세계 유수의 건축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 소식을 전하며 아트파빌리온만으로도 화성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이다.

18일 화성시에 따르면 '궁평 오솔'은 최근 'iF 디자인 어워드' 2021 건축부문(Architecture) 금상을 수상했다.

'궁평 오솔'은 지난해 '2020 레드닷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환경디자인 본상을 받았는데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수상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2개를 수상하게 됐다. 이는 화성시의 다양한 공공디자인 자산의 높은 수준과 우수한 기획력을 국제무대에서 다시 한 번 인정 받은 쾌거로 평가되고 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부터 시작된 전통적인 상으로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매년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해 수여,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The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2021 iF 디자인 어워드' 심사위원단은 '오솔'에 대해 "궁평의 바다와 솔숲의 조화가 바람과 소나무 가지 사이로 속삭이는 사람과 자연의 대화를 연상시키며, 이 경관을 이루는 건축물이 평온, 영감 그리고 균형으로 가득한 시적인 느낌을 준다"고 금상 수상의 이유를 밝혔다.

'궁평 오솔'은 펼쳐진 바다 물결의 형상을 보여주는 지붕과 함께 소나무 숲을 연상시키는 기둥으로 이뤄진 파빌리온으로 자연적이면서도 인공적인 숲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화성시에서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조성한 것으로 지역에 산재한 생태, 역사, 관광자원의 문화적 가치에 기반한 지역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철모 시장은 "지난해 레드닷 어워드에 이어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의 수상은 화성시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찾는 곳곳에 자연과 어울리는 디자인을 적용해 아름다운 화성의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