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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용문~홍천<광역철도>·동해선<삼척~강릉 전철화> 국가계획 반영 유력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초안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청량리~홍천 1시간50분·부산~고성 2시간30분대 주파


속보=용문~홍천 철도와 삼척~강릉 동해선 전철화 사업의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본보 20일자 2면 등 보도) 반영이 확실시된다. 또 원주~철원선 원주~춘천 구간과 경원선 연천~월정리 구간은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여 사업 추진 가능성이 생겼다. 이에 따라 서울 청량리부터 홍천까지 광역전철을 통해 1시간50분대, 부산~고성 간은 고속철도로 2시간30분대 주파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철도 건설 로드맵인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초안에 용문~홍천 광역철도와 삼척~강릉 동해선 전철화 사업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용문~홍천선은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과 연결된다. 현재 서울역~청량리 등을 지나는 경의중앙선이 용문까지 이어져 있다. 용문~홍천 구간에 3개역 정도를 신설해 홍천까지 연결하게 된다. 용문~홍천 구간의 총 사업비는 7,818억원으로 추산되며 이 중 일부를 강원도와 경기도, 홍천군, 경기도 양평군이 분담한다.

삼척~강릉 동해선 전철화 사업은 동해선의 단절을 막기 위해 강원도와 지역 정치권이 국가계획으로의 반영을 강력히 요구, 이번 정부의 4차 철도망 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고성 제진을 잇는 총연장 481.4㎞의 동해선은 국내 최장 노선으로 꼽힌다. 이중 부산~울산~포항~삼척은 내년까지, 강릉~제진 구간은 2027년까지 전철화가 각각 완료되지만 삼척~강릉 43㎞ 구간만 노후 구간이라 시속 50~60㎞대로 저속 운행될 위기였다. 예정대로 이번 철도망 계획에 포함될 경우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된다. 이에 따라 2027년 이후에는 KTX 등 고속철도 운행 시 부산~고성 간 2시간30분~3시간대 운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ㅁ'자형 강원순환철도망 구축의 마지막 퍼즐인 내륙종단철도 원주~춘천 구간(사업비 1조2,013억원)과 경원선 연천~월정리 전철화(사업비 551억원)사업은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해져 10년 이내 재정상황 등에 따라 추진을 검토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찾아 22일 예정된 공청회 내용 일부를 공유했다. 국토부는 21일 국가철도망 초안에 대한 사전 보도자료를 배포한 후 22일 공식 발표할 방침이다.

최기영·원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