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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창간특집-강원도, 희망을 만나다]청정자연·첨단기술 융합 ‘세계산림엑스포'서 인류의 미래 제시

강원도 산림엑스포

 

 

2022년 5월4일 4개 시·군서 개막
33일 간 공연·체험행사·학술회의
외국인 6만6천명등 132만명 방문
숲의 소중함·경제효과 깨닫게 돼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

2022 강원세계산림엑스포(Gangwon Forestry Exhibition 2022)가 내년 5월4일부터 6월5일까지 33일간 고성을 비롯한 4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강원도와 고성군, 속초시, 인제군, 양양군 주최, (재)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주행사장인 고성 강원도세계잼버리수련장과 부행사장인 속초 설악산자생식물원, 인제 만해마을, 양양 송이밸리자연휴양림, 고성 DMZ박물관에서 펼쳐진다.

강원도 산림면적은 전국 시·도 중 가장 넓은 135만㏊로 강원도 전체 면적의 80%가량을 차지한다. 강원도가 대한민국 산림수도로 불리는 이유다.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온실가스 흡수·저장, 산림경관 및 휴양공간 제공, 토사 유출 방지, 수원함양 기능 등으로 연간 221조원 규모, 국민 1인당 428만원가량의 혜택이 주어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말 그대로 산림은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는 존재이고, 우리는 그런 산림에서 미래를 찾는다. 그래서 산림수도인 강원도는 이 같은 산림의 가치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 ‘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마련했다. 산림을 통한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면서 산림과 함께하는 국민 삶의 질 향상 및 신성장 동력 창출, 산림을 통한 평화 이니셔티브 확보 및 강원 발전전략 지평을 확대하기 위해 강원세계엑스포를 기획한 것이다. 강원을 전세계에 알리는 세계인의 숲속 축제, 평화와 미래를 여는 평화 메타버스 그린뉴딜 엑스포,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휴식과 힐링이 있는 엑스포, 신산업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안전한 엑스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국인 125만4,000명, 외국인 6만6,000명 등 132만명이 엑스포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전시관=주행사장인 세계잼버리수련장에는 전시관 6개소와 휴게시설 3개소, 모험시설 2개소 등 20개소의 시설이 마련된다. 전시관은 산림녹화, 산림복지, 산림문화 등 산림의 다양한 가치를 알리는 푸른지구관(주제관), 산림평화관, 문화유산관, 휴양치유관, 산업교류관, 엑스포 음식관 등으로 구성된다.

‘환상의 숲을 느끼다'를 주제로 한 푸른지구관은 희망의 빛과 숲, 인류의 미래, 온난화를 내용으로 구성된다. ‘미래의 숲을 말하다'를 모토로 운영되는 산림평화관은 평화와 번영의 강원도, 산림을 통한 평화 확산의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생명의 숲을 만나다'를 테마로 한 문화유산관은 생명의 숲, 폐허에서 시작된 생명, 대한민국 산림 문화 자산,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 생명의 숲을 지키는 사람들을 내용으로 꾸며진다. ‘치유의 숲을 누리다'를 내용으로 하는 휴양치유관에서는 컬러 테라피 로드 체험, 포레스트 아트 체험, 헬스 뷰티 체험, 목재 문화체험, 포레스트 키즈 플레이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성장의 숲을 만들다'를 테마로 하는 산업교류관에는 레저 및 아웃도어, 헬스뷰티, 목재, 산림 신소재 및 ICT, 임산물, 산림산업 홍보관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대형 장비를 비롯해 각종 산림장비를 선보이는 야외전시장도 조성된다.

관람객 체험과 청소년 수련 목적의 모험전망대를 설치해 강원세계산림엑스포 브랜드 가치도 높일 계획이다. 최대 수용인원 1,000명, 하루 최대 관람객 1만8,000명 수용 규모의 슬라이드 시설과 스카이워크를 갖춘 높이 40m 크기의 모험전망대가 내년 3월 말 설치될 예정이다. 슬라이드 총 길이는 50m로 높이 16m, 최대속도 30㎞/h, 체감속도 70㎞/h다. 이밖에 환경광장, 종합안내소, 엑스포정원, 힐링광장 등이 조성되고, 부행사장 4곳에서도 전시·힐링 체험존이 운영된다.

■볼거리 풍성한 공연 체험행사=5월4일 엑스포장 행사장 주게이트 앞 모험전망대 무대에서 개막식이 개최돼 개장 퍼포먼스,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 등이 진행된다. 개막식에 이어 엑스포가 열리는 5월4일부터 6월5일까지 다양한 공연행사가 마련된다. 상설무대공연으로 난타, 코스튬 등으로 구성된 산림프린지 페스티벌이 11회에 걸쳐 펼쳐진다. 또 비보이, 버스킹 등의 강원 힐링 U 페스티벌과 ‘봄 그리고 산림의 선율'도 11회씩 열린다. 전통국악과 퓨전국악으로 구성되는 풍류음악회, 대금과 타악기 컬래버 공연으로 이뤄지는 산림음악회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펼쳐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주말과 공휴일에는 매직 버블 퍼포먼스, 마임 퍼포먼스, 코믹 피에로 퍼포먼스, 대기열 퍼포먼스가 하루 3회씩 마련된다. 어린이날 동화 뮤지컬, 어버이날 효 포레스트 콘서트, 로즈데이 러브 포레스트 콘서트, 전국노래자랑 등 스페셜 프로그램도 준비할 예정이다. 강원도 문화예술인들이 참가하는 보컬, 밴드, 힙합, 기악, 퓨전 등 버스커 공연도 이어진다. 신진작가 전시회를 비롯해 나무 목걸이 만들기, 편백나무 만들기, 목공예 클래스가 펼쳐지고, 목재문화체험존과 산림재해재난 체험존도 조성된다.

전길탁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 사무처장은 “학생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직접적인 체험 등을 통해 산림의 공익적 기능 등에 대해 즐기면서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국내외 임업인들이 산림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심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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