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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수도권 반해버린 ‘청정 먹거리' 첫날 2만여명 몰려

제9회 강원푸드박람회 개막…7일까지 홍보의 장 마련

 

강원도 청정 농산물이 수도권 주민들을 사로잡았다. 하루 만에 2만여명에 달하는 주민이 찾아와 맑고 푸른 ‘강원도표 먹거리'를 즐겼다.

강원일보와 강원도, (사)강원도민회중앙회, 강원푸드박람회 조직위원회는 4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9회 강원푸드박람회' 개막식을 갖고 나흘간의 운영에 들어갔다. 7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박람회는 ‘강원도 청정 먹거리 판매대전-수원에서 강원도를 쇼핑하세요'를 주제로 열린다. 강원도 18개 시·군 200여개 업체가 700여가지의 전통·퓨전 음식을 준비, 주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올해는 수원에서 강원도 청정 먹거리를 소개하게 됐다”며 “강원도 농수산품의 우수성을 수도권 주민들에게 좀 더 깊이 있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은 개막식 전부터 몰려든 수원시민과 출향인 등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방문객들은 “오랜만에 고향의 토속 음식으로 푸근함을 느끼게 됐다”고 먼저 상인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등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개막 첫날, 평일임에도 2만여명이 몰려 참가 업체들은 개막식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행사장 한쪽에는 강원도와 18개 시·군 홍보관을 비롯해 귀농귀촌 홍보부스가 마련돼 강원도의 관광지 및 축제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천수 강원도민회중앙회장과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강릉 출신 김관정 수원고검장, 영월 출신 천영미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경기 수원=원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