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24일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주)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0 ~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치·사회 현안 전국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와 이 후보의 대선 후보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서 각각 42.9%, 35.5%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9.8%, 정의당 심상정 후보 3.8%, 조원진 후보 0.8%, 김동연 후보 0.8% 순이었다.
지역별로 윤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서울(46.4%), 대전·세종·충청(44.1%), 부산·울산·경남(47.8%), 대구·경북(53.1%)에서 많았고, 이 후보는 호남권(전북 55.0%·광주전남 53.5%)에서 많았다.
연령대별로 윤 후보는 18~29세(40.9%), 30대(41.9%), 60세 이상(54.5%)에서 이 후보는 40대(48.7%), 50대(43.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대선후보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서 윤 후보는 46.3%를 기록했고, 이 후보는 40.9%로 나타났다.
최근 제기된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찬성 47.9%, 반대 43.3% 오차범위 내 찬성이 우세했다.
이 밖에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평가는 긍정 43.0%, 부정 54.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임의걸기(RDD)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응답률 3.8%)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1.8%포인트(95% 신뢰수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