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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부산도시철도 열차 탈선 사고 7시간 만에 정상운행…출근길 시민 불편

 

26일 새벽 시간 시운전 중이던 부산도시철도 2호선 열차가 선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해 2호선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오전 9시께 열차 운행은 재개됐지만 출근길 열차 운행중단으로 많은 시민이 불편함을 호소했다.

 

26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분께 부산도시철도 2호선 구명역 인근에서 시운전 중이던 열차가 탈선해 2호선 첫차부터 화명역~사상역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날 시운전은 선로에 있는 신호 장치를 교체한 후 열차와 연동시키는 작업을 위해 진행됐으며, 새벽 시간 시운전 차량이었던 만큼 승객은 없었다.

 

부산교통공사는 사고 복구 등을 위해 2호선 화명~사상 구간에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또 승객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해당 구간을 지나는 셔틀버스 12대를 운행했다. 이후 선로 복구 작업 등을 마치고 오전 8시 55분부터 화명역~사상역 구간 운행을 재개했다.

 

 

 

 

한편 출근길 중단된 열차 운행으로 많은 시민이 불편함을 호소했다.

 

화명역으로 출근길에 나선 강경희(45) 씨는 "사고 소식을 듣고 사상역에서 버스를 갈아탈 생각으로 평소보다 20분 정도 먼저 길을 나서야 했다”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양산역으로 향하던 승객 김 모(71) 씨는 “안내 문자를 통해 지하철이 운행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알고 시내버스로 환승할 계획이었다”며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지만 10분 넘게 기다려야 해서 몹시 불편하다”고 항의했다

 

부산교통공사 측은 선로 신호를 변환하는 장치에서 오류가 발생해 선로 이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 김동우 frien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