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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주거·교통환경 최적' 강원도로 사람 몰린다

 

 

통계청 발표 지난해 인구이동
도내 순유입 인구 6,681명 기록
2000년대 들어 사상 최고치
전입사유 주택·자연·주거환경 順


강원도로 사람이 몰리고 있다. 최근 3년간 강원도로 순유입된 인구는 1만3,800명에 육박한다. 우수한 주거여건과 자연환경이 인구 유입을 견인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국내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이 시기 전국 타 시·도에서 강원도로 들어온 전입인구는 8만3,458명, 강원도에서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 전출인구는 7만6,777명이었다. 2021년을 기준시점으로 두고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를 초과함을 의미하는 강원도 내 순유입 인구는 6,681명에 달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1998년(8,890명)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또 2000년대 들어 최고점을 찍었던 2020년 5,457명의 기록을 곧바로 경신한 데다 2019년부터는 순유입 폭도 꾸준히 전년보다 확대돼 강원도로 사람이 몰리고 있는 추세로 파악됐다.

도내 순이동자의 전입사유를 보면 전체의 4,500명이 ‘주택'을 꼽았다. 수도권과의 교통망 확충과 저렴한 집값이 인구 유입으로 이어진 셈이다. 또 ‘자연 환경'은 3,800명, ‘주거환경'은 600명으로 뒤를 이어 강원도가 우수 주거지역임을 증명했다. 다만 수도권 투기세력 유입 여파라는 지적도 있다. 이 밖에 ‘가족' 사유는 100명 수준이었다.

그러나 강원도 20대 인구 유출은 심각해 대응방안 마련 필요성이 커졌다. 연령대 이동 현황을 보면 강원도는 전 연령 중 20대 인구만 4,574명이 순유출됐다. 20대만 순유출된 것은 전국에서 강원도가 유일했다. 특히 순이동사유에서 ‘직업'과 ‘교육'은 각각 300명, 200명씩 순유출로 집계된 점에 빗대어 볼 때 청년층 대학 진출·취업 활동 기반이 부족한 강원도의 한계점을 엿볼 수 있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최근 수도권과 생활권 확대로 주거 선호도가 향상되면서 인구 이동에도 변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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