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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2공항 7월 초 마무리 촉각…오영훈 당선인 정책방향 주목

국토부,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오는 30일 종료
오 당선인 "정부와 협의…도민 의견 전달할 것"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의 분수령이 될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이 다음 달 초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그동안 제2공항과 관련해 “보완 용역이 완료되면 국토부와 협의해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해온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앞으로 어떤 정책방향을 설정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반려’ 결정을 내리자, 반려 사유를 보완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한 보완 용역을 지난해 12월 발주했다. 용역수행기간은 210일로 다음 달 2일이 종료 시점이다.

제주도는 14일 진행된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미래준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토부의 보완 용역이 7월 2일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용역이 마무리되지만 향후 더 보완해야 할 내용이 나오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 국토부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인수위는 보완 용역 결과 환경피해 등의 저감방안을 마련한다고 하면 제2공항을 추진하자는 것인데 이에 대한 제주도의 대처 방안이 무엇인지를 질문했다.

제주도는 “보완 용역 결정에 따라 최대한 갈등을 줄이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도민들의 상생 발전을 위해 제주도 차원에서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게 있다. 이런 부분들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국토부의 보완 용역은 이르면 이달 말 종료되고 이후 내부 의사결정 과정 등을 거쳐 다음 달 초 최종보고서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토부는 환경부의 반려 사유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면 제2공항 전략환경영평가 내용을 보완해 환경부와 협의를 재개하게 된다.

하지만 반려 사유에 대한 보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포화상태인 제주국제공항의 수용력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안도 마련해야 한다.

오영훈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제2공항에 대해 ‘국토부가 진행하고 있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 결과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오 당선인은 제주일보 등 도내 언론4사와의 공동 대담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이 완료되면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는지 국토부와 협의해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본다. 결정 과정에서 제주도민의 의견을 제대로 전달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당선 직후 통화하면서 취임 전 만나 제2공항 건설에 관련해서도 협의 하자고 이야기 나눴다”며 “국토부와 제주도가 얼만큼 밀접하게 협의를 잘 진행하냐에 따라서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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