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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광주시 “기회·변화의 도시”… 전남도 “상생·균형·초광역”

강기정 광주시장·김영록 전남지사 민선 8기 출범…시·도정 방향 제시
광주, AI·반도체 등 산업 경쟁력 높여 시민의 삶 새롭게
전남, 첨단산업·관광자원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광주시와 전남도의 ‘민선 8기’가 1일 출범한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취임식을 갖고 민선 8기 시정과 도정의 방향을 제시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선 8기 키워드로 ‘기회와 변화의 도시’를, 김영록 전남지사는 ‘상생과 균형, 초광역’에 방점을 찍었다.

◇기회와 변화의 새로운 광주시대=강 시장은 이날 취임사 대신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기회와 변화의 광주’를 만들기 위한 민선 8기 시정 철학과 로드맵을 제시한다. 강 시장은 특히 민선 8기에는 변화와 기회를 통해 광주의 가능성을 새롭게 증명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맞춰 민선 8기 시정 슬로건을 ‘내*일이 빛나는 기회 도시’로 정했다.
 

‘변화’의 중심으로 시민들의 삶에 대한 변화와 새로운 산업 경쟁력을 꼽았다. 시민들이 삶에 대한 걱정없이, 미래에 대한 기대와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고,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산업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은 ‘따뜻한 도시’, 장애인부터 영유아, 어르신까지 보육과 건강,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온종일 돌봄 도시’를 내세웠다.

또한, 기존의 광주 제조업과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반도체·차세대 배터리·자율주행차·정밀의료·국제 마이스 산업을 광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특히 변화의 동력으로 ‘공직자의 창의성’을 꼽았다. 시장의 추진력과 공직자의 창의적 변화를 통해 광주의 변화와 시민의 행복을 책임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기회의 도시 광주’를 위해서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 제공과 50플러스 세대에 ‘인생 이모작’을 할 수 있는 학습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또 광주·전남 상생과 함께 광주의 비전과 대한민국 비전을 위해 국가균형발전 ‘상생의 답’을 찾는 데 앞장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전남도, 상생·균형·초광역=민선 8기 전남도정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상생과 균형, 초광역이다. 광주·전남이 상생·소통하면서 첨단 전략산업과 천혜의 문화·관광·해양 자원을 바탕으로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해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하고 급변하는 대전환의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밝힌 민선 8기 전남도정의 8대 발전 전략은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수도 건설 ▲첨단 전략산업 육성 ▲에너지 대전환 ▲문화·관광 융성시대 선도 ▲고부가가치 생명산업 육성 ▲초광역 메가시티 도약을 위한 SOC 르네상스 구축 ▲국립 의대 유치 ▲상생과 발전의 대번영 시대 구축 등이다.

우선, 김 지사가 민선 8기에 중요시하는 분야는 광주·전남 상생 발전이다.

반도체 이슈가 떠오르는 상황에서 첨단반도체 특화단지를 광주·전남 상생 1호 사업으로 추진하는 한편 첨단 의료 복합단지 구축,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유치, 광주 군 공항 특별법 제정, 광역교통망 확충 등의 사업에 적극 협력하면서 초광역 경제동맹을 구축해 대한민국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수도권 중심 구조에서 변방에 머물렀던 예전과 달리,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을 통한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도 핵심 키워드다. 이를 위해 민선 8기 출범 이후 곧바로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수도를 건설에 총력을 쏟을 것으로 점쳐진다. 공간적 특수성을 살린 남해안 우주산업 벨트, 천혜의 관광·해양자원을 바탕으로 하는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등을 연결해 전남·광주, 전북·제주와 부산·울산·경남이 함께하는 ‘남해안·남부권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에도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에 필요한 제주~전남~서울을 잇는 고속철도와 목포~부산 간 경전선과 전라선 고속철도 등 SOC 확충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반도체·우주항공·2차 전지 등 첨단 전략사업에 집중적 투자를 이끌어내 일자리를 창출, 인재가 머무르고 돌아오도록 하는 정책도 추진된다. 더불어 해상풍력발전사업을 통한 일자리 12만개 창출을 신성장 동력원으로 보고, 관련 사업에 행정력도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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