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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3년만에 피서객 2천만명 몰려온다

 

 

 

동해안 해수욕장 내일부터 개장

3년만에 노마스크 해수욕 가능

코로나 이전 수준 방문객수 전망

시·군마다 다양한 축제 이벤트

피서 특수 기대감속 방역 총력

 

동해안 해수욕장이 8일 강릉·양양을 시작으로 15일까지 단계적으로 개장한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노마스크'' 해수욕장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동해안 시·군은 손님맞이를 위한 채비에 분주한 모습이고 상인들은 ‘피서철 특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도내 해수욕장은 강릉·양양 8일, 속초 9일, 동해·삼척 13일, 고성 15일에 각각 개장한다. 도내 해수욕장은 2019년 1,898만7,000명의 피서객이 찾았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에는 전년도의 19% 수준인 362만2,000명으로 급감했으며, 2021년에도 502만5,000명이 찾는 데 그쳤다.

 

속초해수욕장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김모(53)씨는 “지난해 피서철에는 식당을 찾는 관광객이 손에 꼽을 정도로 없었다”며 “올해는 해수욕장 개장 이전부터 외지 손님이 많이 찾아와 예년 피서철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릉시를 비롯한 자치단체들도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손님맞이에 나섰다. 8일 개장과 함께 강릉 경포해변에서는 10일까지 비치비어축제와 주말 버스킹 상설 공연이 진행된다. 주문진해변에서는 9일부터 11일까지 제13회 전국해양스포츠대회가 펼쳐진다. 동해에서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망상해변 힙합 어벤져스 인 동해 콘서트, 비치발리볼대회가 열리고 속초시는 다음달 12일부터 18일까지 속초해수욕장에서 2022 속초 썸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삼척, 고성, 양양 등에서도 버스킹 공연 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야간 개장도 속속 이뤄진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1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속초는 2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수영 시간을 밤 9시까지 연장한다. 그러나 지난 5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주일 전에 비해 1.7배 증가하는 등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자 동해안 시·군은 코로나 재유행에 대응한 대책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강근선 강릉시 관광과장은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명록기자 amethy@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