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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2022 제주국제화랑미술제 29~31일 제주서 개최

30여 화랑 참여...작가 120여 명 작품 400여 점 선보여

2022 제주국제화랑미술제’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미술제는 제주화랑협회(회장 송부미)가 지난 1월 창립 이후 처음으로 주최하는 국제행사로 전국 및 해외에서 30여 개 화랑이 초대됐다.

참여 작가 120여 명의 회화, 판화, 조각, 도자 작품 400여 점이 선보인다.

초대 작가로는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단색화의 대표주자 김태호 작가와 최명영 작가 등이 초대된다. 강요배 작가는 근래 화풍을 변화시켜 제작된 몇 점 안되는 단색화 작품을 출품한다.

현대 한국미술의 거장인 백남준 작가의 원화를 비롯해 김창열 화백, 변시지 화백, 천경자 화백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주최측은 미술제를 위해 사전에 호텔 객실(로비 포함) 30여 실을 확보했다. 5층 객실에는 판화, 회화 중심으로, 1·2층 로비에는 조각 등 설치 작품 위주로 배치된다.

제주화랑협회는 국제 규모의 미술제를 통해 작품 유통시장을 확보, 지역 미술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미술제는 단순한 아트마켓에 머무르지 않고 침체된 지역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도 담겼다.

제주화랑협회 송부미 회장은 “제주에서 접하기 어려운 유명 작가들의 작품 외에도 지역 작가 발굴 차원에서 제주에서 활동하는 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현대미술을 주도하는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진작가 발굴 및 지원, 창작활동 활성화, 미술문화 교류 확대 등을 목표로 창립한 제주화랑협회는 현재 12개 화랑(갤러리)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협회 소속 갤러리가 참여하는 ‘릴레이 전시회’를 열고 있다.
김문기 기자 kafka71@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