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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강원도 올해 기업 투자유치 1조원 넘긴다

道 상반기 5,265억 투자유치 역대 최대 실적 예고

김진태 도정 1호 기업 유치 협약식 오는 26일 열려

춘천 퇴계 제2농공단지 ‘닭갈비 통조림 공장' 신설

 

 

취임 일성으로 ‘기업이 찾아오는 땅'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1호 투자유치 기업이 100억원대 춘천 창업기업으로 확정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최근 3년간 기업 투자유치 부문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강원도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 유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진태 지사는 오는 26일 춘천시와 함께 춘천지역 창업기업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다. 이는 김진태 도정 공식 1호 기업 유치 실적이다.

 

이 업체는 107억원을 투자해 춘천 퇴계 제2농공단지 2,370㎡ 부지에 올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닭갈비 통조림 공장을 신설한다. 신규 고용 창출은 35명가량이다. 강원도는 투자유치 지원조례에 따라 총 투자액의 20%를 지원하게 된다.

 

도는 기업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새 도정의 첫 기업 유치 실적인 데다 코로나19와 경제위기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창업기업을 유치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강원도의 올해 기업 투자유치 실적은 이제 막 하반기가 시작된 상황에서 벌써 역대 최대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9년 17개 기업 2,16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강원도는 2020년 6개 기업 2,358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12개 기업 6,795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썼다. 올해의 경우 현재까지 11개 5,265억원의 실적을 거둬 연내 1조원까지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는 수도권 땅값 상승 등의 여파와 최근 수년간 강원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며 수도권에서 이전해 오는 기업이 늘어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수도권에서 강원도로 이전한 기업은 17개에 달한다. 최태영 도 투자유치과장은 “이전 기업 지원 조건 등을 많이 완화해 공격적으로 수도권 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접근성까지 좋아진 만큼 향후 수도권 기업의 러시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