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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北 또 미사일 발사…美전략자산 빌미 핵실험 수순가나

북한은 6일 평양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의 동해 재전개 등에 반발한 무력 시위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6시1분부터 6시 23분까지 북한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첫발은 비행거리 350여㎞, 고도 80여㎞, 속도 약 마하 5(음속 5배)였고 둘째 발은 비행거리 800여㎞, 고도 60여㎞, 속도 약 마하 6으로 탐지됐다고 한다. 첫 번째 미사일은 초대형 방사포(KN-25), 두 번째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

북한은 평양에서 미사일을 쏠 경우 주로 순안비행장을 이용했는데 삼석 일대라는 지명이 미사일 발사 장소로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한·미 당국은 이 지역의 의미에 대해 평가·분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이 연쇄 무력 도발에 나서면서 한반도 정세는 긴장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만 22차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0번째 미사일을 쐈다. 당국에서는 북한이 도발의 강도를 높일 가능성이 크며 그 끝은 결국 7차 핵실험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전날(6일) “제7차 핵실험으로의 가능성을 높여가기 위한 단계별 시나리오를 밟아가는 게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보 당국에서는 북한이 이달 16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 이후부터 11월 7일 미국 중간선거 사이에 7차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문제는 국제사회의 제재가 최근 북한의 도발을 멈춰 세우는 데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5일(현지 시각)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회의는 결론 없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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