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제주일보) ‘취임 100일’ 오영훈 지사 “민생 안정 통해 지역경제 활력 도모”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취임 100일째인 6일 어려운 민생경제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복지정책 마련, 미래산업 육성, 생태 자연환경 보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취임 100일 도민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 “민생 안정과 도민 소득 증대의 출발점은 지역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는 것”이라며 “경제 악재인 신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 해결을 위해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농·수·축산업과 중소기업, 관광업계에 대한 금융 지원을 다각도로 확대해 경영 안정 도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 안정 시책에서 꼼꼼히 챙겨야 할 부분이 복지”라며 “위기 때일수록 힘들어지는 노인과 장애인, 아동 등 취약계층에 대한 생활 안정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 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청년과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산업 육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사업을 추진해 3년 뒤 제주의 새로운 하늘길을 선보이고,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 청년과 미래 세대들이 제주에서 새로운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제주형 수소경제 산업 육성을 통해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를 실현시키고, 민간 항공우주산업 분야도 발전시켜 제주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오 지사는 “제주의 최대 자산은 생태 자연환경”이라며 “도민의 행복한 생명 숲 만들기 사업과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시범 사업 추진, 생태법인 제도화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3관왕에 빛나는 우수한 자연 생태적 가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쓰레기 광역 처리시설과 해양쓰레기 시설, 하수처리시설 용량을 확충하고 지하수 관리 강화와 플라스틱 제로 아일랜드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다음 세대들도 아름다운 제주에서 살 수 있도록 확실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제2공항과 동부하수처리장,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등 크고 작은 갈등 사안에 대해서는 “갈등 해결과 도민 이익 최우선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슬기롭게 문제를 풀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장기 국면의 현안들은 협의와 조율, 대타협 없이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 도민들의 지혜와 담대한 역량을 모아 집단지성을 통해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오 지사는 “민선 8기 4년에 그치지 않고, 제주의 100년 미래를 바라보겠다”며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빛나고,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 수 있도록 오직 도민만 바라보며 걸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