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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내년 국비 2,138억 추가 확보하라”…강원도 총력전

강원도-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 10일 국회서 간담회
정부예산안 8조7,000억원에 더해 증액 반영 요청
'레고랜드 사태'로 여야 의원 날선 공방 주고 받아

 

강원도가 내년 국비 확보에 사할을 걸었다.

 

지역 주요 현안들이 대부분 국비가 마련돼야 진행될 수 있는데다 김진태 도정의 핵심 공약 추진도 국비 확보 여부에 달렸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회장:권성동)와의 '강원도 국비확보 대책 간담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22개 사업 2,138억원의 추가 확보에 힘을 실어 줄 것을 요청했다.

 

도가 요청한 국비 중 SOC사업 분야는 △춘천~속초 고속철도(932억원) △강릉~제진 철도(672억원) △포천~철원 고속도로(5억원) △속초~고성 고속도로(5억원) △광덕터널 도로(7억원) △춘천 서면대교(50억원) △국지도 86호선(동막~개야)도로(48억원) 등 7개 사업이다.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김진태 도정이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30억원)을 비롯해 △산악도로 기반 자율주행 실증평가 인프라(30억원) △바이오 트윈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기반 구축(20억원)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22억원) 등이 포함됐다.

 

 

도는 또 △양양국제공항 인바운드 시범공항 조성(100억원)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및 차량 안전성 기반 구축(45억원) 등 15개 사업 419억원에 대해 신규 및 증액 반영을 요청했다.

 

김진태 지사는 이 자리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역대 최대 규모인 8조7,758억원이 반영된 것에 이어 증액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드린다"며 "동서고속화철도 예산이 조기에 투입돼야 임기 내 완공할 수 있고, 반도체 교육원도 강원도 핵심 미래전략 사업을 키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혁열 강원도의장도 "주요사업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강원도 국회의원들께서 이같은 난국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힘을 쏟아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여야 의원들은 강원도 현안 해결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권성동(강릉)협의회장은 "지방선거를 통해 강원도정·강원도의회가 변경된 이후 첫 협의회를 개최하게 돼 반갑다"며 "강원도정 발전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오로지 강원도당만 있을 뿐이다. 강원도 예산 확보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자리에는 국민의힘 권성동(강릉)·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박정하(원주갑),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을)·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김명선 행정부지사· 정광렬 경제부지사, 실·국장, 국민의힘·민주당 도당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를 마친 김진태 지사는 국회 소통관 3층에서 '강원도 국비확보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예산 추가 확보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