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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GTX-B 춘천 연장, 원주~춘천 철도, 제천~삼척 고속철도 총력전

국토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용역 발주…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
강원 핵심노선 GTX-B 춘천 연장, 원주~춘천 철도, 제천~삼척 고속화 꼽혀
진부~나전 산악철도, 포천~신철원 철도 반영 노려…전국 치열한 경쟁 개막

정부가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수립에 돌입했다.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빠른 것으로, 강원도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춘천 연장,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 제천~삼척 고속화철도 등 굵직한 사업의 반영을 노리고 있어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을 발주했으며 조달청의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전국 신규 철도노선의 사업성과 필요성에 대한 검증에 나서게 되며 전국 광역시·도간 경쟁도 본격화된다.

강원 지역 핵심사업으로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춘천 연장과 원주~춘천 내륙종단철도가 꼽힌다. 인천대 입구~서울역~용산~남양주 마석~춘천을 55분대에 연결하는 GTX-B 춘천 연장은 사전 타당성 용역 결과 비용대비편익(B/C) 1.12, 재무성(PI)은 1.33으로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입증됐다.

도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두 도시를 연결하는 원주~춘천 철도 52㎞ 구간은 사업비가 1조2,000억원대로 2006년 1차 국가철도망 계획, 2016년 3차 국가철도망 계획, 2021년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꾸준히 추가검토사업으로 이름을 올렸으나 15년간 실제 추진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용문~홍천 광역철도와 연결이 가능해 경제성과 정책성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국토교통위 소속인 허영(춘천 갑) 국회의원은 “GTX-B 춘천 연장과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가 이어지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동서고속철도가 완성되며 원주~춘천 내륙 철도가 연결되면 강원도는 완벽한 ‘미음(ㅁ)’자 순환철도망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강원남부권과 폐광지를 관통하는 제천~삼척 고속화철도(125㎞) 역시 주목할만한 사업이다. 강원도는 제천~삼척 구간의 고속철도 개량 시 생산유발효과가 7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선 신설이 아닌 현재 노선의 개량을 통해서도 고속화가 가능해 낮은 경제성도 만회할 수 있다.

산악관광열차로 가치가 높은 평창 진부~나전(32㎞) 정선선 역시 사업비(3,000억원대) 대비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반영을 노려볼 만하다.

경기도와 공조한 포천~신철원 철도의 반영도 가능성이 있다.

한편 5차 국가철도망 계획은 당초 내년 이후 검토가 예상됐으나 윤석열 정부 임기 내 GTX 연장·신설 사업을 확정짓기 위해 1년 이상 앞당겨졌다.

2021년 확정된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강원지역 노선은 용문∼홍천 광역철도, 강릉∼삼척 동해선 고속화, 원주∼만종 간 원주연결선, 삼척 해변정거장∼동해항 동해신항선 4개 구간이 반영됐다.

박기동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강원지역 철도 현안 상당수가 5차 국가계획에 반영이 필요하다. 강원도 역시 자체 용역을 발주해 정부의 국가망 선정 작업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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