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하늘을 나는 드론택시가 제주에서 상용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달청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에 ‘제주특별자치도 드론택시 비행시연용 드론도입용역’ 입찰이 지난 27일자로 공고됐다. 국토교통부와 제주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번 용역은 드론택시 제주시연에 필요한 드론택시 도입을 목적으로 한다. 드론택시 제주시연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도심항공 모빌리티(UAM)에 대한 도민들의 체감도와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제주도의 드론 공역 공간을 대외에 알리고, 4차 산업혁명의 기술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스마트 시티’로서 제주도의 이미지 구축, 제주의 관광컨텐츠 및 자연환경과 접목해 UAM 활용 가능성 제시 등을 위해 추진된다. 사업비는 4억원으로, 드론택시 도입과 운용을 위한 물류비 등이 포함된다. 과업지시서에 제시된 드론택시 제주시연 일정은 11월 15일에서 21일로 예정됐고, 장소는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섯알오름 주차장 인근이다. 제주도는 장기적으로 제주에 드론택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용역에서도 드론택시를 도입하고 관련된 기술지원을 수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드론택시가 제주 도심을
제주를 다녀간 이후 다른 지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또 다시 발생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 성북구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성북구 351번 확진자 A씨가 지난 20일 오후 제주를 방문해 5시간가량 체류한 사실이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40분 김포발 아시아나항공 OZ8597편을 이용해 오후 3시50분쯤 제주에 도착했다. 이어 오후 6시29분부터 8시까지 제주시 연동 소재 차돌집을 방문했고, 이후 8시50분쯤 제주발 김포행 아시아나항공 OZ8978편을 타고 제주를 떠났다. A씨는 3곳을 방문했고, 접촉자는 지인 1명, 가족 1명, 항공기 탑승객 5명, 차돌집 손님 6명 등 모두 13명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가족 1명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해당 시·도로 이관 조치를 완료했다. 항공기 접촉자 5명은 신원 파악 후 격리 조치가 완료됐고, 음식점 내 접촉자 6명은 신원을 파악 중이다. 제주도는 확인 즉시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A씨의 접촉자 중 밀접접촉이 이뤄진 지인과 가족 등 2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A씨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가 운영하는 JDC면세점이 20일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동측 증축구역에 신규매장을 오픈했다. JDC는 제주국제공항 대합실 공간 효율화를 위해 현재 면세점 본매장을 6m 후퇴(set-back)시켜 대합실 공간으로 반납할 예정이다. 대신 축소된 본매장 공간만큼 국내선 동측 증축구역에 신규 매장을 오픈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JDC 동측 매장은 공항 인프라 확충공사로 증가된 국내선 동측 출발장 입구 동선에 위치해 있어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수, 패션, 주류, 담배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품목의 브랜드로 매장이 꾸려졌고, 다음 달 명품 브랜드도 추가 입점될 예정이다. JDC면세점은 내년 상반기에 리뉴얼 오픈을 목표로 본매장 6m 후퇴(set-back)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본 매장 내 전산실 등의 지원시설 이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미향 JDC 영업처장은 “JDC 공항면세점 동측 매장 오픈으로 관광객들의 면세점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재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제주의 생명산업인 관광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어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현행 전기요금체계를 산업용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관광협회,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현행 전기요금체계는 ‘주택용’, ‘교육용’, ‘산업용’, ‘농사용’, ‘가로등’, ‘일반용’ 등 6개체계로 적용된다. 이 가운데 ‘일반용’은 ㎾h당 130.46원으로 가장 비싸다. 농사용이 47.31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그 다음이 산업용으로 107.41원이다. 한전 홈페이지에 공개된 용도별 판매현황비중(2015년 기준)을 보면 산업용이 56.6%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산업용은 산국표준산업분류상 광업, 제조업으로 한정된다. 제주도의 산업구조는 70% 이상이 관광이 차지한다. 하지만 호텔과 숙박업, 관광업체, 카지노 등의 관광산업은 전기요금이 산업용이 아닌 일반용이 적용된다. 제주의 생명산업인 관광산업이 산업용에 포함되지 않아 그만큼 전기요금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국회 구자근 의원(국민의힘·구미갑)이 한전에서 제출받은 지역본부별 전기요금체납현황(납기+2개월 이상 연체 기준)에 따르면
몇 년 전까지 만해도 도내에서 가장 높은 땅값 상승률을 기록했던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인근지역의 땅값 하락폭이 확대된다. 특히 제주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은 물론 인근 지역인 남원읍과 표선면지역의 땅값 하락폭이 제주 전체 평균 하락폭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공개된 제주지역 지가변동률 현황(8월말 기준)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제주지역 땅값은 1.697% 하락했다. 제주도 땅값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월별 땅값 하락률은 지난 3월 0.316%, 4월 0.294%, 5월 0.212%, 6월 0.111%, 7월 0.081%, 8월 0.072% 등으로 하락폭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 행정시별로는 올해 8월까지 제주시(-1.608%)보다 서귀포시(-1.837%)가 하락폭이 더 컸다. 읍·면·동별로는 색달동(-2.018%), 용담동(-1.996%), 강정동(-1.987%), 안덕면(-1.953%), 한경면(-1.915%), 일도동(-1.904%), 건입동(-1.904%), 예래동(-1.901%) 등의 땅값이 많이 내렸다. 반면 화북동(-0.879%), 노형
제주청년 대부분이 제주에 대한 자부심을 많이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인 자연환경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다양한 기업과 양질의 일자리 부족은 제주를 떠나고 싶은 이유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일보는 창간 75주년을 맞아 제주청년센터(센터장 박경덕)과 함께 ‘제주청년, 제주를 말하다-제주청년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제주청년센터 청년DB(청년등록시스템) 등록된 청년(19~39세) 약 1200여 명에게 구조화된 질문지를 보내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323명이 답변했다. 성별로는 남성 165명, 여성 158명, 출신 지역별로는 제주 252명, 도외지역 71명이 참여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제주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느냐’는 질문에 ‘자부심을 느낀다’(매우 느낀다 24.8%, 다소 느낀다 46.4%)라는 응답이 71.2%를 나타냈다. ‘자부심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은 9.9%였고, ‘잘 모르겠다’는 18.9%였다. ‘자부심을 느낀다’는 의견은 남성(73.3%)과 여성(69.0%)이 비슷했고, 35~39세(80.7%), 제주 출신(73.8%) 청년들에서 가장 많았다. ‘자부심을 느끼지 않는다’는 의견은 여성(12.0%),
제주지역 43개 읍·면·동 가운데 60%에 이르는 26개 지역에서 출생아가 사망자보다 적은 인구 자연감소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인구가 자연적으로 감소하는 지역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지역별 인구 자연감소 문제는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인구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제주지역 자연증가 수(출생아-사망자)는 541명으로, 통계 공개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행정시별 자연증가 수는 제주시가 747명에 머물러 역대 처음 1000명 이하로 떨어졌고, 서귀포시는 -206명으로 2018년(-222명)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읍·면·동별로는 지난해 제주시지역에서 자연감소가 발생한 지역은 한림읍(-103명), 애월읍(-38명), 구좌읍(-68명), 조천읍(-65명), 한경면(-64명), 추자면(-11명), 우도면(-4명), 일도1동(-30명), 이도1동(-6명), 삼도1동(-23명), 삼도2동(-19명), 용담1동(-27명), 용담2동(-10명), 건입동(-10명) 등 14개 지역이다. 제주시지역 26개 읍·면·동 중 절반이 넘었고, 이들 지역은 대부분 수년 전부터 자연감소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인구가
제주특별자치도가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에 대한 제주도의회의 동의 절차를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도 환경영향평가조례에는 각종 개발사업과 건설 사업 등의 인허가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고, 협의내용에 대해 도의회의 ‘동의’절차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도의회가 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넘어 행정에 직접 관여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돼 조례 제정 당시부터 논란이 되어왔던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법제처도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도지사가 지는 것으로, 의회의 동의절차는 집행권을 침해할 여지가 있다고 자문했다. 또한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제주도 경관·도시·교통심의위원회와 환경영향평가심의원회 등이 심의, 결정한 사안을 다시 도의회가 심의해 수정 또는 부동의하는 절차를 거치는 것이 적절한 지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개발사업 인허가 절차의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는 환경영향평가 도의회 동의절차가 상당기간 길어지면서 여러 문제도 야기될 수 있어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조례 개정 논의를 이제 막 시작한 단계”라며 “앞으로 도의
제주에 처음 도입되는 지역화폐를 운영할 사업자를 선정하는 입찰에서 KB국민카드와 코나아이가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지역금융권 등에서 제주지역에서 사용되는 지역화폐를 운영하는데 지역금융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는 점에서 이번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른 논란도 예상된다. 제주도는 ‘제주도 지역화폐 운용대행 용역’ 입찰에서 KB국민카드와 코나아이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첫 200억원을 시작으로 2021년 1500억원, 2022년 2000억원 등 총 37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다. 지역화폐 운영대행사는 지역화폐 사용을 위한 플랫폼을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하게 되며, 제주도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지역화폐 운영대행의 계약기간은 2022년 12월 31일까지이고, 사업금액은 55억5000만원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기술적인 플랫폼이 어떻게 구축되는 지, 플랫폼 구축에 대한 최적이 조건과 적정성, 제안요청 반영 여부, 미비점 보완 등을 검토하게 된다”며 “현재는 기술협상 과정이다. 협상이 끝나야 사업자를 선정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공공임대주택 신규 부지를 매입하는 등 1517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민선7기 제주도정을 출범하면서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1만호 공급을 공약했고, 현재까지 5523세대 규모의 건립 사업을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행복주택(402세대)과 삼도2동(21세대) 등 총 423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이 입주자를 모집했다. 또한 안덕·화순에서 20세대에 사업계획이 승인됐고, 건입동·일도2동·중앙동·남원 의귀 등 4개 지구 359세대는 공사가 착공됐다. 이와 함께 기존주택 272세대 매입, 연동 등 2개 지구 230세대 설계 진행, 일도2동(120호)·서귀포시 중앙동(80호)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 착공 등 공공주택 공급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김녕종합운동장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제주김녕 공공주택사업지구는 단순 주거단지를 넘어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특화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특히 지역, 세대, 계층별로 임대차보증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도민 주거안정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민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