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이 ‘마을미술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90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마을미술프로젝트 공모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해 추진하는 공공미술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작가들에게 창작의 장을 제공하고 사업대상 마을은 개별적으로 특색 있는 중·장기 로드맵을 설정, 지역주민들의 문화 향수권을 신장하는 것과 동시에 건강한 예술마을을 조성할 수 있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총 29개 지자체가 신청해 창녕군, 강원도 원주시, 인천광역시 서구가 최종 선정됐다. 공모사업을 통해 2020년도 국비 1억4500만원을 지원받아 군비 1억5000만원을 매칭해 사업을 진행하고, 연말 평가를 통해 2021년까지 2개년에 걸쳐 국비 총 2억9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 수행을 맡은 ㈔창녕 우포늪생태관광협회는 지역민·국내외 작가들과 함께 유어면 세진마을, 대합면 주매마을, 우포늪생태체험장 일대에 총 15개의 작품을 공동 제작하는 마을미술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밀양시는 본선 무대에 오른 6개 대학 대학극전과 10개팀의 차세대 연출가전을 시작으로 지난 1일부터 시작해 오는 16일까지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차세대 연출가전과 대학극전은 대한민국 미래의 실험적인 연극 무대를 볼 수 있는 경연 무대로, 축제 개막 전부터 예매와 관람 문의가 잇따랐다. 경연으로 치러지는 본선 대학극전은 서류 예심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국 17개 대학이 참가신청을 해 최종 6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선정된 대학들은 연극, 뮤지컬 전공으로는 탄탄한 대학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밀양아리나 우리동네 극장에서 릴레이로 진행되는 대학극전은 지난 1일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연극전공 학생들의 창작극 ‘응급환자’을 시작으로 극동대학교 연극예술학과의 ‘돌연변이’, 청운대학교 뮤지컬과 ‘록키호러쑈’가 무대에 올랐으며 경성대학교 ‘축하케이크’, 서울예술대학교 연극전공 ‘DRIVING LOG’, 동양대학교 공연영상학부 ‘광인들의 축제’가 공연된다. 올해 대학극전에서 눈에 띄는 점은 각 참가 대학들 창작극들이 늘었다는 점이다. 특히 응급환자, DRIVING LOG, 축하케이크, 돌연변이 4개 작품이 학생들의 순수창작 작품이
국내 처음으로 ‘외계 행성·외계 생명’이라는 특화 주제의 과학 체험공간인 밀양 아리랑 우주천문대(이하 우주천문대)가 21일 개관한다. 우주천문대는 196억원(국비 10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17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지상 4층, 건축 전체 면적 6156㎡ 규모로 관측실, 천체투영관, 전시실, 체험관,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우주천문대가 특화 주제로 내건 외계행성과 외계생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천체물리학자 마요르와 쿠엘로는 태양계 밖의 외계행성을 사상 최초로 발견해 2019년 노벨물리학상을 공동수상했다. 우주천문대는 국내 최고 수준의 천문관측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하버드, 칼텍, 유펜 등 미국 명문대학에서 사용하는 망원경과 같은 모델인 70㎝ 반사망원경이 주 망원경(별이)으로 설치됐다. 이 반사망원경은 ‘목성 보여줘’라고 하면 대상을 인식해 그곳으로 이동하는 세계 첫 음성인식 제어시스템을 갖췄다. 보조 망원경인 14인치 반사망원경, 6인치 굴절망원경 등은 국내 최고 수준의 반사, 굴절망원경으로 9400개의 항성과 1만3300개의 천체대상을 탑재해 넓은 공간으로 쾌적한 관측환경을 제공한다. H-α
아리랑 주제 충의·지덕·정조 기리는 경남 대표향토축제 1천여 시민 출연 '영웅 뮤지컬' 불꽃쇼 더해 환상적 무대 아랑규수 선발·경창대회·무형문화재 공연 '전통美 흠뻑' 최대규모 푸드트럭·맛집거리·국수페스티벌… 입도 즐거워 '아리랑'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고장이 밀양이다.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밀양아리랑은 이제 지역을 넘어 세계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로 59회째를 맞은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아리랑의 고장 밀양에서 오는 18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된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아리랑을 가슴愛, 밀양을 품안愛'를 슬로건으로 이날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영남루와 밀양강변 일원에서 펼쳐진다. 1957년 11월 21일 제1회 밀양종합문화제로 시작된 축제는 2004년 밀양아리랑대축제로 거듭나 올해로 59회째를 맞았다. 밀양아리랑대축제는 한국문화의 중심을 이루는 '아리랑'을 주제로, 임진왜란의 구국명장 사명대사의 충의정신과 성리학의 태두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지덕 정신, 죽음으로써 순결의 화신이 된 윤동옥 아랑낭자의 '정순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그 중심에는 '밀양강 오딧세이'가 있다. '밀양강 오딧세이'는 밀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