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1단지 사업의 성공을 토대로 ‘현재의 성장’과 ‘미래의 가치’를 추구하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1단지의 부족한 산업단지의 추가 수요를 충족하고, 제주지역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제2첨단과기단지 2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JDC에 따르면 제2첨단과기단지는 제주도 종합계획 및 개발센터 시행계획에 근거해 추진되고 있으며, 제주시 월평동 일원 84만8000㎡(26만평) 부지에 2741억원을 투입해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CT(문화기술), ET(환경공학기술) 등 첨단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2016년 12월 제2첨단과기단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승인하고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고시했다. 2단지의 경우 첨단과기단지 1단지와 연계해 첨단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산업단지 조성이 목적이다. 스마트시티 실증단지를 비롯해 전기자동차 시범단지 같은 4차 산업혁명의 실험장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JDC는 제2첨단과기단지가 조성되면 제주지역 산업구조 개선에 기여하고, 지역산업 성장 동력확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도민의견 수렴 방안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제주도가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합의됐지만 조사 문항과 표본 등 실무협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도의회와 제주도 양측의 입장을 비롯해 제2공항 찬·반 단체의 입장도 첨예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무협의를 앞둔 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와 제주도는 여론조사 설문 문항과 표본 등에 대해 기본적인 입장은 교환했다. 하지만 자세한 내용 공개는 꺼리고 있다. 2공항 특위는 조사 문항에 현 공항 확장까지 포함하길 원하고 있지만 제주도는 현 공항 확장을 빼고 제2공항 찬·반만을 놓고 의견수렴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여론조사 표본의 경우도 특위에서는 객관성과 공정을 위해 지역별, 연령별, 성병 등을 고려해 전 도민을 대상으로 정하자는 입장이지만, 제주도는 성산읍 지역 표본의 비중을 더 주자는 입장이며, 세부적으로는 성산읍 주민 50%, 도민 50% 비율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찬성 단체인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는 지난 6일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도민 대상 여론조사 진행에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제2공항과 이해관계나 관련이 없는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도민의견 수렴 방안에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제주도가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큰 틀의 합의가 되고 있다. 하지만 양측이 현재 이견을 보이며 향후 실무협의 과정서 쟁점이 될 여론조사 문항과 표본 등 세부사항 조율은 상당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이미 도와 의회는 도민의견수렴 실무협의에 대한 자세한 입장 공개를 꺼리는 등 상당히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 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림읍)는 3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지난 2일 제주도가 회신한 도민의견 수렴 방안에 대한 의견을 논의했다. 앞서 2공항 특위는 지난달 28일 2단계 추진 방안을 제안했다. 1단계 조사로 주민투표, 여론조사, 공론조사 등의 방법을 정하고, 2단계로 1단계 결과에 따라 의견수렴을 진행하는 안이다. 이에 도는 지난 2일 여론조사로 한 번에 의견수렴을 하자는 의견을 특위에 전달했다. 2공항 특위는 이날 비공개 간담회에서 도의 회신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 직후 특위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여론조사로 도민의견을 수렴하는 안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되고 있고, 구체적인 안을 마련해 실무협의가 진행될 예정임을 밝혔
난개발 논란이 일었던 송악산 일대 뉴오션타운 조성 사업에 대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사실상 불허 입장을 밝히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청정 제주를 지키고 난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지사의 결단이라는 평가와 함께 법정 소송 확대, 이해 관계자들의 반발 확산, 주민 공감대 형성 등 진통이 예고되고 있다. 원 지사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난개발 논란이 일었던 송악산 일대를 문화재로 지정해 보호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문화재 지정 추진은 국비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원 지사는 사업자의 소송 제기도 불사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혀 분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 지사는 “외국자본이 소유한 송악산 유원지 부지에 대한 개발을 제한하는 대신 정당한 가격을 치르고 땅을 되사와 도민들에 돌려드리겠다”며 “사업자는 사업상 손해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도민과 국민들께 청정제주의 자연경관을 되돌려 드리기 위해서라면 소송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중국계 신해원 유한회사가 대정읍 상모리 168번지 일원 19만1950㎡ 부지에 사업비 약 3700억원을 투자해 460실 규모의 숙박시설, 캠핑장과 조각공원 등의 휴양문화시설, 로컬푸
최근 제2공항 사업과 관련해 쟁점이 됐던 현 제주공항 확충 가능성 심층토론회 이후 도민의견수렴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제주도의 실무협의가 본격 진행되면서 양측의 합의 결과가 주목된다. 지금까지 제주 제2공항 추진을 전제로 한 도민의견수렴 추진 입장을 고수하던 제주도가 앞으로 진행 예정인 의견수렴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지만 도의회와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지는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 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림읍)는 28일 제주도에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도민의견 수렴(안)’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빠르면 금주 중, 늦어도 내주 초까지는 입장을 정리해 회신할 예정이어서 어떤 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공항 특위가 제안한 안은 내달 15일까지 의견수렴 방안을 결정하기 위한 1단계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이 결과에 따른 오는 12월 4일까지 의견수렴을 진행하는 일정이다. 의견수렴 방법은 ▲여론조사 ▲숙의형 공론조사 ▲주민투표 등의 방안에 제시됐다. 세부적으로 여론조사의 경우 3개 기관을 선정해 표본 각 3000명 이상씩 선정해 진행하고, 숙의형 공론조사는 제주도
버스준공영제를 도입·운영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연간 1000억원 가량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버스의 대중교통 수송분담율은 제자리걸음이다.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객을 늘리기 위함이라는 도입 취지가 무색해지면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대중교통체계개편의 큰 축인 버스준공영제가 지난 2017년 8월 도입된 이후 버스분담율은 2018년말 14.2%, 2019년말 14.6%로 0.4% 증가에 그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 등의 여파로 버스분담율은 작년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버스분담율은 전세버스와 통학버스, 통학버스 등도 모두 포함된다. 버스업체의 예산지원은 준공영제 도입 이전 200억원 가량에서 현재 1000억원으로 약 5배 가량 늘었다. 시행기간과 인구 수, 밀집도 등에서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버스준공영제를 운영하고 타 지자체들과 비교해 제주의 버스분담율은 최하위 수준이다. 광주는 30.2%로 가장 높고 부산 25.2% 등이다. 제주를 포함한 7개(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 지자체의 평균 수송분담율은 22% 수준이다. 특히 운송원가 대비 수입금은 2019년말
서울 여의도 면적의 4배가 넘는 제주지역 농지와 초지가 대규모 개발사업 부지에 포함되는 등 잠식이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초지 전용의 경우 관련 절차 미비로 각종 개발사업에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생태적 가치 등 공공적 가치 측면에서 초지가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에 따르면 도내 50만㎡ 이상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22개소)으로 인해 사라진 농지와 초지 규모는 1231만8721㎡(372만6000평)로 전체 개발사업부지 3666만8800㎡(1109만2000평)의 33.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만㎡)의 4.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주요 사업장별로 보면 사업부지 가운데 농지면적은 당초계획 기준에서 예래휴양단지가 93.2%로 비중이 가장 크고, 록인제주복합관광단지(57.4%), 영어교육도시(40.2%), 헬스케어타운(14.2%)로 뒤를 잇고 있다. 이와 함께 초지의 경우 프로젝트 ECO가 97.6%로 비중이 가장 크다. 이어 아덴힐리조트 95.7%,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 93.8%, 돌문화공원 71.4%, 봉개휴양림관광지 70%, 백통신원
제주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갈등 문제가 오는 11월 최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제안했던 현 제주국제공항 활용 가능성 검증 끝장토론 일정이 확정단계에 이르렀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토론 이후 제주도와의 협의를 거쳐 도민의견수렴 방법을 확정해 11월 말까지 결론 도출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 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림읍)에 따르면 기존공항 확장 가능성 끝장토론은 오는 12~13일 2일간 개최가 유력시 되고 있다. 2공항 특위와 국토부, 제주도는 최근 이 같은 일정을 협의했고, 최종 확정을 앞두고 있다. 다만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토론회 이후 도민의견수렴 방안과 일정 협의에 참여하는 조건을 내걸어 변수는 남아 있다. 합의된 토론 원칙을 보면 1일차 토론 주제는 ADPi의 19개 권고안 중 현재 이행되지 않고 있는 4가지 항목(주기장 확대, 독립 평행 항로 신설, 교차활주로 운영, 항공기간 분리간격 축소 등)에 대한 논의가 주가 된다. 2일차에서는 기타 기존공항 활용안이 논의되며, 원활한 토론을 위해 합의된 주제 이
추석 명절 연휴기간 동안 제주도민들의 밥상머리 화두는 단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삶에 대한 걱정이었다. 지역경제 위기를 비롯해 제주 제2공항 갈등 문제, 감귤 가격 등 1차 산업, 중앙 정치권 문제 등에 대해서도 화두가 됐다. 이는 제주지역 국회의원과 도내 정치권 대표들이 4일 끝난 연휴기간 중 저마다 민심을 전한 내용이다. 이어 “1차 산업 관련해서는 감귤 값이 예년에 비해 조금 나은 상황이라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다만 제2공항 관련 갈등 해소가 늦어져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도의회 특위나 국토부가 접점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어 갈등해소 전기가 새롭게 마련되지 않겠나 하는 기대감도 일부 있었다”고 밝혔다.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은 “코로나19로 생활이 너무 위축돼 너무 힘들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극복됐으면 하는 얘기가 많았다”며 “아울러 올해 추석에 감귤 값이 좋았는데 이게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기대와 함께 걱정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위 의원은 또 “도민들이 지사가 좀 더 제주에 관심을 가지고 일해야 하지 않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결국 정치권이 도민과 국민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도지사의 동의를 얻어 의결된 예산을 제주도가 보조금심의위원회에서 다시 심의해 삭감 또는 부결한 행정 행위가 관계 법령 등의 규정을 벗어났다는 결론이 났다.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제주도감사위원회가 이 같은 결론을 내렸고, 제주도가 결국 사과했다. 그러나 보조금이 삭감되거나 부결된 일부 도민들이나 민간단체 등은 사실상 피해를 입은 셈이어서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6월 초 ‘의회의 예산의결 시 도지사 동의를 얻은 신규(증액) 사업에 대한 보조금 심의 관련 조사 청구의 건’을 가결했고, 감사위 조사가 진행됐다. 23일 감사위가 발표한 ‘도의회 조사청구 사항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행안부 유권해석 등을 토대로 보조사업자가 확정된 사업인데도 모든 도의회 증액사업에 대해 교부세 감액을 사유로 전부 공모 심의를 받도록 한 것은 적절치 못한 조치라고 판단, 제주도에 ‘주의’ 처분을 내렸다. 행안부는 보조사업자가 확정된 도의회 신규(증액) 사업은 ‘지방재정법’에 따른 공모 심의 대상이 아닐 뿐만 아니라 보조금 심의도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행안부는 지자체장은 지방의회가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증액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