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경기·인천지역 철도건설 사업에 2조7천억원대 자금이 풀린다. 국가철도공단은 24일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함께 도심과 거점을 연결하기 위한 경기·인천지역 22개 철도 건설에 국비와 민간투자비 등을 포함해 총 2조7천3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주민의 관심도가 큰 6개 광역철도 사업에만 1조8천228억원의 자금이 수혈된다. → 표 참조 내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GTX-A노선(파주 운정~서울역)은 국비 3천345억원 등 총 8천727억원이 투입된다. 공단은 올 하반기 전 구간에 대한 터널 굴착을 완료하고, 내년에 시스템 분야 공사를 완료해 차질없이 개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총 22개 사업… 광역철 6개 포함 8727억 GTX-A, 연내 굴착 완료 인천 송도~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B노선은 내년 상반기 전 구간 착공을, 양주 덕정~수원을 연결하는 GTX-C노선은 올 하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산과 시흥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44.9㎞를 복선으로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에는 4천415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삼
국민의힘 안철수·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승리로 여의도에 입성하면서 향후 정치적 역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安, 국회 상임위 중 외통위 점찍어 李, 행안위·국토위·기재위 '물망'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선에 성공한 안 당선인은 성남분당갑에서 62.50%를 얻어 37.49%를 기록한 민주당 김병관 후보를 큰 격차로 눌렀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 당선인 역시 55.24%를 득표해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44.75%)를 10.49%p 차로 제치고 '초선' 배지를 달게 됐다. 이들의 선전 속에 여당 국민의힘은 109석에서 114석으로, 민주당은 167석에서 169석으로 의석 수가 조정됐다. 거물급 주자들이 나란히 여의도 입성에 성공하면서 이들이 당 안팎에서 쌓아갈 정치적 역량도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우선 이들이 차기 당권과 대권 행보를 향해 걸음을 옮겨갈 것으로 보고 있다. 안 당선인은 내년 당권 도전을 통해 당내 입지를 넓힌다면, 차기 대권 주자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크다. 이 당선인은 '지방선거 참패'라는 책임론에 휩싸이긴 했지만, 오는 8월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상처를 봉합하고 세력 회복에 나설 수 있다는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광역의원 정수는 12석, 인천시 광역의원 정수는 3석이 늘어날 전망이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및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는 14일 국회에서 회동한 뒤 이 같은 내용의 선거구 획정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이날 회동에서 현행 인구 최다·최소 선거구 간 인구비율 4대 1 기준이 표의 등가성을 저해한다는 헌법 불합치 상태 해소와 지방소멸을 방지하고자 전국 광역의원 정수를 38석, 기초의원 정수를 48석 각각 증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광역의원 정수는 기존 129석에서 12석 늘어난 141석으로 상향 조정된다. 여야·정개특위 ‘획정안’ 합의 하한선 미달 연천 등 1명 유지 인천 정수는 3석 증가한 36석 경기 3곳 중대선거구 시범 실시 경기도 내 선거구 상한 인구선인 14만4천667명을 웃도는 곳에 대해 추가 신설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론 수원·평택·남양주·시흥·하남·파주에서 선거구가 1개씩 늘고, 화성과 고양, 용인은 각각 2개씩 추가 신설된다. 다만, 정개특위는 선거구별 인구가 상한선을 넘었더라도 미세조정이 가능한 선거구에 대해서는 읍·면·동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유지했다. 수원3·성남2·의정부4·부천6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8일부터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현재 밤 12시까지인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10명까지 허용되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다음주 월요일(18일)부터 전면 해제한다"면서 "299명까지 허용되던 행사와 집회, 수용가능 인원의 70%까지만 허용되던 종교시설 인원 제한도 동시에 없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관, 실내체육시설, 종교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 금지 조치도 4월 25일부터 모두 해제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는 2020년 3월 도입된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다만, 정부는 마스크 착용 의무 제도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실내 마스크 착용은 상당기간 유지가 불가피하다"며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실외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2주 후에 방역상황을 평가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또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하향 조정한다. 김 총리는 "등급이 완전히 조정되면 격리 의무도 권고로 바뀌고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9대선 이후 19일만인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간 첫 회동으로는 가장 늦은 만남으로 기록됐다. 이날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의제 없이 다양한 주제를 놓고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청와대 여민관 앞에 먼저 나와 있던 문 대통령은 잠시 후 도착한 윤 당선인이 차량에서 내리자 악수를 청하며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감색 정장에 청색 사선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윤 당선인은 짙은 감색 정장에 핑크색 무늬 없는 넥타이를 착용했다. 간단히 인사를 나눈 두 사람은 이날 배석자로 회동에 참여하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도 인사를 나누고 회동 장소인 상춘재로 발길을 돌렸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상춘재 오른쪽을 가리키며 "매화꽃이 폈다"고 소개했고, 이에 윤 당선인은 "정말 아름답다"고 화답했다. "매화꽃 폈다" "정말 아름다워" 상춘재로 걸어가며 환담 나눠 방역 대책·안보 상황 등 공유 문 대통령은 이어 상춘재 현판을 가리키며 "항상 봄과 같이 아마 국민들이 편안하기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다자대결 구도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을 불과 1주일 앞둔 시점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45.3%, 이 후보는 42.4%를 기록했다. 한국지방신문협회(경인일보·강원일보·경남신문·광주일보·대전일보·매일신문·부산일보·전북일보·제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6~3월 1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차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p), 윤 후보는 이 후보에 오차범위 내인 2.9%p 우위를 보였다. 1차 조사(2021년 12월 26일~29일)에서 0.1%p 차이였던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2차 조사(1월 20일~23일)에서 7.4%p까지 벌어졌지만, 3차 조사에서 다시 오차범위 내로 접어들며 안갯속 판세를 이어갔다. 다만, 3차례 여론조사에서는 윤 후보의 지지율이 5.8%p 상승하는 동안 이 후보의 지지율은 3.0%p 상승에 그치면서 두 후보 간 격차가 다소 커진 양상을 띄었다. 후보별 지지율 변화 추이를 보면 윤 후보는 39.5%→42.9%→45.3%로, 이 후보는 39.4%→3
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 선언이 발표된 3일 각 진영은 향후 판세에 미칠 영향을 직시하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진보 진영이 두 후보 간 단일화를 '야합'으로 규정하고 총력대응에 나설 뜻을 밝힌 가운데 보수 진영은 이번 단일화를 '승리방정식의 완성'으로 평가하며 더 좋은 정권교체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윤·안 후보의 단일화 선언 발표 이후 즉각 비판 강도를 높였다.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인 우상호 의원은 이날 본부장단 긴급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벽에 갑자기 이뤄진 두 후보의 단일화는 자리 나눠먹기형 야합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은 현명하다. 지금까지 진행 과정을 다 지켜보셨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엄정한 심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대위는 차분히 대응하되 비상한 각오와 결의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향후 선대위는 24시간 비상 체제로 전환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당원·지지자들이 비상한 결의로 나서주시길 호소한다. 우리에겐 아직 6일의 시간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야권의 단일화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이는 한편, 당 지지층의 온전한 결집을 이
차기 대권을 향한 대선후보들의 '진검 승부'가 13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3·9 대선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은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등록 첫날인 이날 일제히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대선 무대에 올랐다. 후보들은 15일 0시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나서 내달 8일 자정까지 명운을 건 22일간의 혈투에 돌입한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양강 체제'에서 팽팽한 힘겨루기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남은 기간의 민심 향배에 따라 '정권 재창출'과 '정권 교체' 여부도 판가름나게 된다.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첫날 일제히 등록후 '본격 등판' 李·尹 양강속 安 '승부수' 던져 대선 후보들은 이날 자신만의 결기도 내보였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안팎의 위기를 이겨내고 반드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겠다"며 '유능한 경제대통령'을 강조한 반면, 윤 후보는 "공정의 가치를 회복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재건하겠다"며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의 여정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대선의 최대 변수로 꼽히던 '보수 야권 후보 단일화' 카드까지 던져졌다. 안 후보는 이날 윤 후보에게 '여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다자대결 구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0대 대통령선거 [한신협 2차 여론조사] 경인지역 표심 향배는… '초박빙 속 미세 변화'역대 대선의 '풍향계'로 인식돼 온 경기·인천지역의 대선 표심은 거대 양당 후보의 '초박빙' 승부에 무게추를 유지했다.한국지방신문협회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한 2차 여론조사에서 전국 한국지방신문협회(경인일보·강원일보·경남신문·광주일보·대전일보·매일신문·부산일보·전북일보·제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0~23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천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차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p), 윤 후보는 이 후보에 7.4%p차 우세를 보였다. 윤 후보의 차기 대선 지지율은 1차 조사(경인일보 2021년 12월 31일자 1·3면 보도) 보다 3.4%p 상승한 42.9%를 기록했다. 반면, 1차 조사에서 윤 후보와 0.1%p차 초박빙 양상을 보이던 이 후보의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3.9%p 하락한 35.5%로 집계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9.8%), 정의당 심상정 후보(3.8%), 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4일 'GTX 플러스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수도권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경기도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2일 차를 맞아 용인시 포은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약을 제시했다. 'GTX 플러스 프로젝트'는 현재 추진 중인 광역급행철도(GTX) A·B·C 노선의 추진 속도를 높임과 동시에 신규 노선을 추가하는 내용이 골자다. GTX-A+ 노선은 동탄에서 평택을 연장하고, GTX-C+ 노선은 경기북부를 동두천까지, 남부를 병점·오산·평택까지 연장하고, 아울러 금정에서 안산과 오이도를 연결하겠다고 했다. GTX-D·E·F도 공약에 반영했다. GTX-D는 애초 경기도가 요구해 온 김포∼부천∼강남∼하남 구간으로 정상화하고, GTX-E(인천~시흥·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와 GTX-F(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 노선도 신설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향후 지역주민들의 요청과 수요가 있는 지역에는 GTX를 추가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도권의 30분대 생활권 형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 외에도 ▲서부선의 관악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