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 사이 경남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일 평균 12명 이상 발생하면서 경남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22일 경남도와 도내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기준에 도달한 만큼 시·군과 생활방역협의회 의견을 수렴해 1.5단계로 격상 여부를 논의하라고 지시했다. 경남에서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1일 평균 12.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인 10명을 넘어선 것이다. 창원시는 지난 20일부터 1.5단계를, 하동군은 19일 1.5단계 격상에 이어 21일 오후 2시부터 2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창원·하동·사천 등을 제외한 도내 13개 시·군에서는 최근 일주일 사이 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은 점을 고려해 확진자 다수 발생지역에 업종별 맞춤형 단계 조정을 할 것인지, 또는 도 전체를 1.5단계로 상향할지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도 전체에 1.5단계를 시행해도 하동군에는 2단계 효력이 유지된다. 도는 도내 전 시·군 협의를 거쳐 23일 중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김경수 경남지사가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나 권역별 발전의 기본이 되는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생활·경제 공동체를 이루려는 경남·부산·울산의 노력과 동남권 광역철도망 구축 등이 각별히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경남도와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부산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현안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 의장, 조해진 국회 예결위 간사를 비롯해 윤한홍 경남도당위원장, 최형두, 서일준, 강민국 의원 등이 김경수 지사와 도청 실국장 등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경수 지사는 “최근 초광역 권역별 발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광역교통망 없이는 권역별 발전이 불가능하다”며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을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과거 정부의 ‘5+2 광역경제권’을 포함해서 동남권과 영남권, 광주와 전남, 충청권 등 초광역권 협력사업 사례를 소개하고 “그때는 중앙정부 차원의 고민으로 추진됐다면, 지금은 지역 주도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며 초광역권 협력사업에 대한 야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김경수 경남지사가 “동남권 메가시티의 성공을 위해서는 부·울·경 행정통합이 불가피하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4일 오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현장 최고위원회 및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한국판 뉴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역균형 뉴딜이 필요하고, 지역균형 뉴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권역별 발전전략과 궁극적으로는 권역별 시·도간 행정통합이 불가피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전날 도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부산-경남의 행정통합 필요성을 제기한 데 이어 이날 보다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1단계로 부산과 경남이 먼저 통합하고, 분리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울산은 적절한 시기에 2단계로 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되면 행정통합 전 과도기 단계로 ‘특별자치단체연합’을 구성할 수 있다”며 정기국회에서의 법안 통과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는 ‘지역상생을 위한 지역균형뉴딜’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대표를 비롯해 염태영,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박홍배, 박성민 최고위원, 박광온 사무총장, 정태호 전략기획위원장, 한정애 정책위 의장,
25~26일 창원에 거주하는 일가족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들은 고양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26일 브리핑에서 창원에 사는 일가족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30대 여성(경남 304번 환자), 60대 여성(경남 305번 환자), 10세 미만 여아(경남 306번 환자·이상 25일 확진), 50대 여성(경남 307번 환자), 60대 남성(경남 308번 환자), 50대 여성(경남 309번 환자·이상 26일 확진)이다. 경남도는 10시 30분 브리핑을 통해 정확한 감염경로 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26일 오전 10시 현재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306명, 이중 14명이 입원해 있고 292명은 퇴원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가 진행 중인 김해신공항 건설 여부 재검증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기존 김해신공항 건설(확장) 방안으로 결론을 내릴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면서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와 김해시가 최종 결과에 대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경남도와 김해시는 안전, 소음, 환경, 관문공항 기능을 만족하는 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 건설 여부 재검증 결과 발표를 앞두고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경남도는 5일 이와 관련한 본지의 취재에 “검증위의 검증 과정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며 공정해야 하고, 검증 결과는 한 점 의혹도 없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부·울·경 시·도민과 국토부가 함께 수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경수 지사는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취임 초기부터 최근까지 ‘지역갈등을 불식시키고 안전을 확보한 동남권 관문공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이어 왔다. 2018년 7월 취임 직후 경남도는 “김해신공항은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애초 목표한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충분한 기능할 수
추석연휴 기간 경남지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하는데 그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4일 경남도에 따르면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경남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창원에 주소지를 둔 해외입국자 1명(경남 292번 환자)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9월 27일 해외입국 사례 1명 발생 후 7일 만이다. 4일 확진된 경남 292번 환자는 업무차 미국을 방문했다 지난 9월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다음 날인 25일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지난 3일 다시 검사를 받았고 4일 확진됐다. 자가격리 중이어서 별도 동선 및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오후 5시 현재 경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289명이고 이 중 10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279명은 퇴원했다. 김희진 기자
함양 택시운전기사와 접촉한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나왔다. 경남도는 12일 오전 함양 거주 50대 여성(경남 267번 환자), 60대 여성(경남 268번 환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전날 확진된 경남 264번, 265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에 따르면 267번 환자는 지난 6일 경남 264번, 265번과 만났고, 11일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가족 2명으로 검사 결과 음성이다. 267번은 지난 4~10일 함양지역 한 식당에서 일했고 같은 기간 함양읍의 한 사우나를 이용했다. 도는 해당 기간 식당 방문자 등을 조사하고 있고 사우나에 설치된 전자출입명부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경남 268번 환자는 택시기사인 경남 264번, 265번이 자주 찾은 함양지역 한 식당 종사자로 11일 검사 후 확진 판정 받았다. 도는 268번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2일 오전 10시 현재 경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65명이고 이중 3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226명은 퇴원했다. 한편
흡사 영웅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같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 첫 발생한 지난 1월 중순부터 7개월여간 월화수목금금금의 연속을 견디고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눈코 뜰 새 없는 일과를 보내야 했다. 심지어 집에 가서도 검사 결과를 알려줄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토막잠을 자기 일쑤인 전쟁 같은 생활을 하면서도 웃을 수 있다니 말이다. 10일 오전 코로나19 상황을 챙기다 잠깐 기자와 마주앉은 노혜영 경남도 생활방역추진단장은 “오늘 경남의 코로나19 안정세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방역을 준수하며 협조해 준 도민과 의료진의 헌신 덕분”이라며 “휴일 없는 빡빡한 생활에도 도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는 자부심 하나로 웃으며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경남도가 코로나19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신설한 생활방역추진단의 초대 단장이다. 기존 보건행정과 내 감염병관리담당을 확대 재편해 4개의 담당을 둔 생활방역추진단장은 법정 감염병 예방·관리·대응, 생활방역, 코로나19 관리 대응 전반을 전담한다. 경남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 선봉장인 셈이다. 지난 7개월간 7만5000건 이상 진담검사를 실시했고 도내 8개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10일 세계유산분과 회의를 열어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했다. 문화재위원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은 국내 심의 최종단계를 통과한 것으로, 이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사, 평가받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경남도는 그동안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되기 위해 경북·전북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등과 함께 워킹그룹 운영, 전문가 워크숍 개최 등 공을 들였다. 문화재청은 이달 중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 초안을 낸 후 내년 1월 최종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현지실사, 패널회의 등의 심사 과정을 거쳐 오는 2022년 7월 열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경남도는 유네스코 심사에 대비해 문화재청, 관련 지자체, 전문가 등과 현장정비, 보존관리대책 등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범국가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련 지자체와 함께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여는 등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2일 오후 5시 이후 경남지역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경남도는 3일 오전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창원에 거주하는 50대 여성(경남 242번 환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남 242번 환자는 지난 8월 29일 대구광역시 북구에서 열린 한 사업설명회에 참석했고 이 사업설명회 참석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8월 31일 증상을 느껴 2일 한마음창원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으며 3일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남도가 파악한 경남 242번의 접촉자는 사업설명회에 동행한 2명, 가족 3명 등 총 5명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로써 경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39명이고, 이중 66명이 입원치료 중이며 173명은 퇴원했다. 한편 경남 240번 환자와 접촉했거나 동선이 겹친 것으로 파악된 도민 170명 중 157명은 음성, 13명의 검사는 진행 중이다.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 관련 1·2차 명단에 있는 도민 841명 중 미수검자는 15명으로 이중 5명은 검사 거부자, 10명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