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경남을 비롯한 전국에서 일제 실시된다. 경남도는 2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분 중 일부(1만2000여명분)가 도내 보건소 20곳과 요양병원 23곳 등 43곳에 배송 완료됨에 따라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경북 안동 공장에서 경기 이천 물류센터를 거쳐 전국 각지로 출발한 백신이 도내에서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오전 8시 53분 거창군보건소다. 이어 밀양, 양산, 창원보건소 순으로 배송됐으며 오후 2시 25분 도내 43곳에 모두 배송됐다. 당초 도내 백신 배송 예정지는 44곳이었지만 요양병원 1곳이 자체접종 대신 보건소를 통한 접종으로 변경했다. 도내 1차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 재활시설 등 요양시설 347곳(요양병원 148곳·시설 199곳)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2만5000여명이다. 도에 따르면 도내 첫 백신 접종자는 창원시 다솜노인복지센터 방역책임자 A씨로 26일 오전 9시 30분 창원보건소에서 접종할 예정이다. A씨가 근무하는 다솜노인복지센터는 노인요양시설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시설이다. 도는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경남도는 소가야를 대표하는 성곽 유적인 ‘고성 만림산 토성’을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예고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성 만림산 토성은 조선 전기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불암산(佛巖山=만림산)에 토성의 옛터가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고대 성곽일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2019년 국정과제로 채택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의 일환인 '비지정 가야문화재 조사연구 지원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학술조사가 시작됐다. 이를 통해 만림산 토성은 5세기 소가야 중심세력이 독특한 토목기술로 축성한 토축성곽이라는 것이 밝혀졌고 이 밖에 문지와 집수지 등도 확인됐다. 도에 따르면 테뫼식 산성으로 보존 상태가 탁월한 만림상 토성은 전체 둘레 720m, 성벽 아랫너비 20~22m, 최고 높이 6m 정도로 대규모 성곽 유적이다. 그동안 학계에 널리 알려진 다른 가야 중심지들의 토성과는 달리 고성만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해상세력의 가야문화상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 김영선 도 가야문화유산과장은 "고성 만림산 토성의 도문화재 지정 예고는 우리 도가 가야유적의 가치 규명을 위해 적극 추진 중인 '비지정 가야문화재 조사연구 지원사업'의 대표적 성과이다"며 "가
정부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경남에서도 오는 26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관련기사 3면 정부는 26일부터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고령층 집단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만 65세 이상에는 백신 유효성에 대한 추가 임상 정보 확인 후 예방접종전문위 심의를 거쳐 접종 방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도 도내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도민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일정을 포함한 백신 접종 관련 내용을 16일 브리핑을 통해 설명할 예정이다. 도는 백신 접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도내 18개 시·군에 접종센터 23곳(창원 4곳, 김해 2곳, 양산 2곳, 나머지 시·군당 1곳 예상)을 설치하고 백신 접종을 위탁할 의료기관 1000여곳을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각 시·군 접종센터 23곳은 거리두기가 가능하고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체육관, 문화센터, 주차장 등 공공시설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접종센터가 최종 결정되면 의료진과 행정인력 800여명이 투입돼
설 연휴 4일간 경남에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명이 발생하며 다소 진정세를 보였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 방침에 따라 경남도도 도내 전역에 내린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5단계로 하향 조치했다. ◇10~14일 확진자 발생 현황= 10일 오후 5시 이후부터 14일 오후 5시 사이 경남에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명(2044~2058번)이 발생했다. 날짜별로는 10일 1명, 11일 4명, 12일 4명, 13일 6명이고 지역별로는 양산시 6명, 김해시 3명, 거제시·밀양시 각 2명, 창원시·진주시 각 1명 등이다. 감염경로별로는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가 7명, 감염경로 조사중 4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4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족 간 전파다. 14일 오후 5시 현재 경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055명이다. 이 중 입원 환자는 88명, 1959명은 퇴원했으며, 8명은 사망자다. ◇경남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완화= 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따라 15일 0시부터 2주간 도내 전역에 내려진 거리두기 2단계를 1.5단계로 완화했다. 음식점과 카페 등
속보= 경남도가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방안 모색에 나선다.(8일 1·3면) 경남도는 타 지역 민자도로에 비해 비싼 통행료로 지역민의 불만을 사고 있는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방안을 찾기 위해 도와 창원시,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와 (주)마창대교 간 협약상 지난 2017년 이후 8년마다 통행료 500원씩 인상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소형차 기준 현재 통행료 2500원은 2022년에 3000원으로, 2030년에 35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도는 지난 2017년 재구조화를 통해 기존 MRG 방식을 수입분할 방식으로 변경, 1761억원가량의 재정을 절감했지만 그동안 마창대교 재정지원금으로 958억원가량을 부담했다. 협약대로 요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물가상승분, 금리인상 등을 반영해 2038년까지 2000~3500억원가량의 재정지원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할인통행권 운영에 따른 실제 통행료와의 차액분도 도의 예산으로 부담하고 있다. 도는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통행료 부담을 완화할 방안을 찾기 위해 2월 중에 창원시와 민자도로 전문가, 회계 전문가 등 분야별
2008년 7월 1일 개통한 마창대교는 이름 그대로 마산만을 가로질러 당시 마산시와 창원시를 연결하면서 시가지 내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운행거리, 시간, 물류비 등 단축, 산업물동량 증가 등 경제적 효과를 가져옴과 동시에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거란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개통 후 예측보다 통행량이 저조해 엄청난 MRG(최소 운영수입보장금) 재정보전금을 요하면서 세금먹는 하마로 눈총을 받았다. 더군다나 타 지역의 유료도로에 비해 비싼 통행료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아 개통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통행료 인하 문제는 지역의 중요현안으로 꼽힌다. 마창대교 주무관청인 경남도와 운영자인 (주)마창대교 간 실시협약에 따라 내년에 통행료 조정 계획이 잡혀 있어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린다. ◇마창대교 통행료 3배 이상 비싸= 국민의힘 소속 최형두 의원(창원 마산합포)이 지난 5일 국회에서 개최한 ‘마창대교 요금인하 국회 정책토론회’에 앞서 2~4일 지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자 3485명 중 83%는 현행 통행료(소형·편도 2500원)가 매우 비싸다고 답했고, 15.8%는 비싼 편이라고 답했다.
양산 소재 한 회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명이나 나왔다. 이들을 포함한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의 접촉자, 도내 확진자의 가족, 지인, 직장동료 등을 통한 조용한 전파로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주말·휴일 기간(지난 28일 오후 5시~31일 오후 5시) 경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36명(1934~1969번)이다. 날짜별로는 28일 3명, 29일 12명, 30일 18명, 31일 3명이고, 감염경로별로는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0명, 양산 소재 회사 관련 7명, 감염경로 조사중 6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4명, 거제 해수온천 목욕탕 관련 6명, 광주TCS 관련 1명, 김해 외국인 가족모임 관련 1명, 해외입국자 1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양산시 12명, 거제시 6명, 창녕군 6명, 진주시 5명, 밀양시 2명, 함안군 2명, 김해시 1명, 창원시 1명, 함양군 1명 등이다. 도에 따르면 양산 거주 1957~1962번과 1964번 등 7명은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직장 동료다. 같은 회사에 다니는 1897번이 지난 1월 26일 확진된 후 양산시가 근무지인 이 회사 관련자 413명을 대상
창원시의회와 진주시의회가 새해 첫 임시회에서 각각 ‘경남도청 서부청사 창원으로 통합’-‘경남도청 본청 진주로 환원’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며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청 본청과 서부청사를 각각 창원, 진주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양 지역의 주장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이원화가 필요하다는 경남도의 입장과는 배치된다. 특히 양 지역은 현재(창원)와 과거(진주) 도청소재지이며 경남의 대표적인 지방정부인데 연초부터 때아닌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경남 전체 이익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행정효율성 제고와 주민편의 도모라는 표면상 이유를 내세웠지만 지방정부와 지방의회가 나서 지역이기주의와 지역감정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경남도청을 진주로 이전하자는 주장은 지난 1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신년사에서 먼저 꺼냈다. 조규일 시장은 “경남도의 균형발전과 서부경남에 활력을 불어넣는 구심점 역할을 위해 도청의 진주 환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창원시가 특례시로 지정되고 경남도가 동남권 메가시티를 추진하면서 경남의 성장축이 동부권에 치중되자 서부경남이 발전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도청 환원 필요성이 지역에서 제기되고 있
경남도는 LG전자㈜, 로만시스㈜, 지엠비코리아㈜, 경남큐에스에프㈜ 등 4개 기업과 창원·하동지역에 3711억원 규모의 투자와 939명을 신규 고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는 창원시, 하동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도 참여했다. 경남도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기업 R&D 기반을 확충, 기간산업 유치를 비롯해 저탄소 녹색성장 기업 유치를 통한 제조업 혁신성장,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고 그린뉴딜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LG전자㈜는 창원시 성산구 창원2공장 유휴부지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생활가전 통합 시험실을 건립하고 30명의 연구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신제품 개발주기 단축과 품질 검증 강화를 위한 것이다. LG전자는 창원공장을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핵심기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지난 2017년 창원R&D센터를 준공한 데 이어 창원1공장 친환경 스마트공장 전환도 추진 중이다. 지엠비코리아㈜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창원국가산단 내 약 608억원을 투자해 전기·수소차 부품 분야 연구개발센터와 공장을 증설하고 57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일본 자본이 투자한 외국인투자기업인 지엠비코리아는 경남을 대표하는
경남과 부산, 울산, 대구, 경북 등 영남권 5개 시·도가 영남권을 수도권에 상응하는 ‘그랜드 메가시티’로 키우기 위한 청사진 마련에 본격 나섰다. 경남도는 영남권 5개 시·도와 각 지역의 연구원 등 9개 기관이 ‘영남권 발전방안 공동연구’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영남권 5개 시·도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국가균형발전을 이끌기 위해 지난해 8월 5일 경남도청에서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를 구성, 출범했다. 협의회 구성 후 시장·도지사 간담회와 실무협의회를 통해 영남권 발전방안 공동연구와 영남권 광역교통망 구축방안 등 현안과제를 연구원 협력 과제로 합의, 추진해오고 있다. 울산연구원, 경남연구원, 부산연구원, 대구·경북연구원이 영남권 발전방안 연구를 공동수행해 오는 8월 완료할 예정이다. 이들 연구원은 △광역교통, 역사문화관광, 환경, 한국판 뉴딜 등 분야별 현안 및 영남권의 공동대응이 필요한 분야별 발전방향 △영남권의 목표 제시 및 발전전략 수립 △분야별 발전전략, 핵심과제,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사업 등 분야별 실행계획 수립 △국내외 사례 분석을 통한 영남권 광역행정권 구축 방안 등을 연구한다. 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