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26개로 구성된 시민사회단체가 국립경찰병원 분원 충남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국립경찰병원 분원 충남 아산 설립'을 이행하라는 것. 충남시민사회단체는 9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대선 때 발표한 지역 공약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지난 3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는 아산 온양온천역 유세에서 220만 충남도민에게 충남 아산에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을 약속했다"며 "대통령 당선 이후 충남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도민보고회에서 중부권 거점 재난전문 국립경찰병원 설립을 220만 도민 앞에서 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 경찰공무원의 건강 복리 증진을 위해서도 국립경찰병원 분원은 충남 아산시에 와야 한다"며 "경찰청은 이점을 유념해 현명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남시민사회단체는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까지 모든 역량을 모아 강력히 대응하고, 국립경찰병원 분원을 충남에 유치해 중부권 공공의료 거점으로 국민건강 복지 증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국립경찰병원 분원은 이번 주 1차로 3곳의 후보지가 추려질 전망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가 아산만 일대를 초광역 생활·경제권으로 만드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해 힘을 합친다. 29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충남·경기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대규모 계획이다. 아산만 일대에는 인구 330만 명, 기업 23만 개, 대학 34개가 밀집해 있고, GRDP는 204조 원에 달하고 있다. 이 지역은 삼성과 현대, LG 등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입지해 반도체와 미래차, 배터리 등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곳이기도 하다. 양 도의 연접 지역인 아산만 일대를 글로벌 메가시티로 건설하고, 공동 번영을 이끌기 위한 내용이 협약서에 담겼다. 협약에 따르면 양 도는 천안-아산-평택 순환철도 건설로 상호 교류를 촉진하고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이 순환철도는 103.7㎞ 규모로, 경부선·장항선·서해선 등 기존 91.7㎞ 노선을 활용한다. 당진
인력난과 이상기후,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농민들의 고충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대표되는 전 지구촌의 원자재 수급문제 때문에 비료 등 농사 관련 자재들이 일제히 올랐고, 코로나 이후 외국인 근로자들의 입국이 원활치 않아 인력난 역시 최고조에 달한 실정이다. 무엇보다 충청권에선 지구온난화 여파로 여겨지는 불규칙적인 가뭄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농가의 시름을 더욱 깊어지게 만들고 있다. 24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오랜 코로나 거리두기에 이어 지난 5월부터는 불규칙적인 가뭄과 폭우가 계속되면서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5월 도내 평균 강수량은 5.4㎜로, 평년 대비 5.7%에 그쳤다. 주요 저수지 평균 저수율도 예당 48%, 탑정 45%, 대호 41% 등 60.3%로 떨어졌다. 도내 곳곳에서는 가뭄이 이어지면서 파종 시기를 놓치는 등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간척지의 경우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염해 피해까지 발생했다. 반면 갑작스러운 폭우에 일부 농가는 쑥대밭으로 변하기도 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충남 서산, 당진 등 충청권 일부 지역의 농작물 재배지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약 2913㏊의 농
충남도가 국내 명품 휴양지를 조성하는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토지 거래 절차에 들어갔다. 도는 절차상 문제가 없다면 내년 3월 착공을 내다보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도청 상황실에서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와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3·4지구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대상은 태안군 안면읍 중장·신야리에 위치한 도유지 259필지로, 총 면적은 193만 3937㎡다. 토지 매매 대금은 총 1192억 1874만 1500원이다. 계약보증금은 매매 대금의 10%다. 계약 조건에 따라 지난 15일 완납했다. 토지 소유권은 온더웨스트가 매매 대금을 완납하고, 제반 조건을 모두 충족했을 때 이전한다. 토지 사용은 매매 대금을 완납하거나, 계약보증금 납부 또는 잔금 납부를 시작하면 할 수 있다. 김 지사는 "이번 토지 매매 계약은 안면도 관광지 조성의 터닝 포인트로, 사업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라며 "그동안이 밑그림을 그리고 사전 절차를 이행했던 준비기간이었다면, 이제는 실질적으로 개발을 추진하는 실행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도는 앞으로 교통 인프라 개선, 일주도로 정비, 가로림만 해양정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 준비위원회는 도시지역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분양전환 아파트 리브투게더 3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공약을 발표했다. 또 천안아산역 인근에 터미널과 복지·업무·숙박 시설 등을 건설해 '충남형 콤팩트시티'를 완성하고, 천안역사를 중심으로 '브릿지 타운'을 조성해 단절된 도시를 다시 잇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영석 준비위원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민선 8기 국토해양농업 분야 '100일 중점 과제'를 발표했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3만 호 공급은 김태흠 당선인의 주거복지 핵심 정책이다. 청년과 신혼부부, 소외계층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아파트를 마련, 도내에 정착해 안정적으로 거주하며 자산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민선 8기 내 목표는 5000호 공급으로 잡았다. 아파트 단지는 접근성과 편의시설 등 입지 여건이 우수한 곳을 선택해 500세대 이상으로 짓되, 수요자 선호도를 감안해 브랜드 아파트 건설 사업자 참여 방안도 마련한다. 모든 세대는 장기 입주를 가정해 60-80㎡ 중형 주택으로 짓는다. 입주자들은 일정액의 보증금에 월 임대료를 내며 5년 동안 거주한 뒤 입주자 모집 공고 시
육군사관학교 충남 논산 이전이 충남도정 민선 8기에 들어서도 핵심공약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히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의 풍부한 중앙정치 경험이 국방부를 상대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당선인이 성공적인 민선 8기 시작을 위해 준비위원회를 꾸린 가운데 계룡·논산·금산 지역을 '국방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 육사 논산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꼽았다. 현재 육사 논산 이전은 준비위 기획조정분과에서 맡아 검토 중으로 법령과 예산 등에는 문제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최근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충남 지역공약으로 논산을 미래지향형 국방도시로 추진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윤석열 대통령도 이에 대해 공감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준비위도 육사 논산 이전이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김 당선인은 임기내 육사 논산 이전을 확정을 약속했다.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됨에 따라 국방인프라를 갖춘 논산·계룡에 국방부도 유치한다는 계획도 내놓은 상황이다. 더욱이 민선 7기에서도 양승조 현 충남지사가 육사 논산 이전을 위해 추진위원회 출범과 공식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중요 사업으로 분류하면서 민선 8기에서도 같은 흐름이
충남도가 서해안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추진해온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도는 내년 3월 첫 삽을 뜨고, 오는 2027년 준공과 함께 문을 열면 서해안 관광지도를 새롭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9일 도청 상황실에서 안면도 관광지 3·4지구 조성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온더웨스트 컨소시엄 서정훈 대표이사와 본계약을 체결했다. 온더웨스트는 메리츠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지비에이엑소더스, 마스턴투자운용, 조선호텔앤리조트, 오스모시스홀딩스, 대우건설, 계룡건설산업 등 8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당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당시 참여한 신세계건설과 신한금융투자, 디엘이앤씨 등 3개 기업 대신 대우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지비에이엑소더스는 미국 투자 전문회사인 브릿지락캐피탈홀딩스가 100% 지분을 출자한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온더웨스트가 지난 6개월 동안의 협상 과정에서 도의 협약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데다, 협약 전 투자이행보증금 30억 원을 완납함에 따라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온더웨스트는 이날부터 5년 간 안면도 관광지 3·4지구 214만 484㎡에 1조 3384억 원을 투입, 호텔·콘도·골프
6·1 지방선거 본 투표일이 한 자릿수 앞으로 다가왔다. 지방선거는 현재 지역이 어떤 상황인지 파악하고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면서 실천 가능한 전략과 전술을 내놓을 수 있는 '인물 중심'의 선거가 돼야 한다. 지방선거인 만큼 철저히 지역의 시각에서 지역 현안을 두고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충청권 유권자들이 유능한 '지역 일꾼'을 뽑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꼼꼼히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충남도지사 선거는 '도정의 연속성'을 내세우는 양승조(63)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힘쎈 도지사'를 내세우는 김태흠(59) 국민의힘 후보의 맞대결이다. '민선 7기에 이은 도정 성과론'과 '정권 교체에 따른 도정 교체론'이 격돌할 수밖에 없는 구도로 선거 전략과 주요 공약 추진 방식에 있어 상당한 차이가 보인다. 재선에 도전하는 양 후보는 도정의 연속·안정성을 강조하며 민선 7기 성과를 8기에도 이어나가겠다는 반면, 김 후보는 힘쎈 여당 도지사로서 윤석열 대통령과 지역발전 공약을 연계해 대규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두 후보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며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대선기간 줄곧 '충남의 아들'을 자임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충남 논산을 대한민국 국방수도로 부각, 지역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충남지역공약으로 논산을 미래지향형 국방도시로 추진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인수위가 최근 충남지역 공약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충남 남부권은 3군 본부와 육군훈련소 등 군 지휘·훈련 시설이 밀집해 스마트 국방산업과 보안산업 육성의 최적지라고 명시돼 있다. 또 인수위는 국방산업의 효율성을 위해선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과 KTX 논산훈련소역 설치 등이 필요하다는 것. 육사 논산 이전과 KTX 논산훈련소역 설치 당위성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논산은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국방 특성화 지역으로 국방대학교와 육군훈련소, 항공학교가 위치하기 때문이다. 인접 지역도 국방 관련 기관이 밀집해 있다. 계룡에는 3군 본부와 국방부 계룡대 근무지원단, 공군기상단 등 시설들이 위치해 있고, 대전까지 확장하면 육군대학,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기관과도 연계된다. 항공우주연구소 등 국방 관련 산학연 30여 개가 충남에 인접하고 있다. 논산과 밀접한 전북
상습 정체가 잇따라 발생하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를 대체할 우회 도로가 건설된다. 대체 도로로는 해저터널이 유력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개통한 보령해저터널을 넘어 국내 최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작한 '제2서해대교 건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하고 이날 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용역에서 △당진 석문국가산단-화성 궁평항 18.9㎞(1안) △당진 성구미포구-화성 봉화교차로 16.2㎞(2안) △당진 안섬포구-화성 남양호 8.4㎞(3안) △당진 한진포구-서평택IC 네거리 10.6㎞(4안) 등 해상교량·해저터널 4개 노선을 비교 검토했다. 이들 노선을 대상으로 해양수산청, 해양경찰청,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도 자문위원 의견을 수렴한 결과 해저터널 방식인 3안이 경제성·교통성·시공성·안전성 등에서 가장 유리하다는 결론이 났다. 3안은 총연장 8.4㎞ 중 7.48㎞를 해저터널로, 나머지는 접속도로로 연결한다. 해저터널 길이는 현재 국내 최장인 보령해저터널(6927m)보다 길다. 사업비는 7458억 원으로 예상되면서 4개 노선 중 가장 적고, 하루 통행 예상 차량은 2만 9436대로 가장 많았다 자체 경제성 분석 결과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