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와 함께 병상 가동률 등 관련 지표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정부도 조만간 사적모임 인원 및 영업 시간 제한 등을 골자로 하는 거리두기 조치 완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병상 확보와 발생 감소 등으로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날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1월 2-8일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 종합 위험도는 전국·수도권에서 '중간', 비수도권에서 '낮음'으로 평가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기간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50%대로 감소했으며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 비율도 모두 30%대로 낮아졌다. 또 주간 일 평균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3주 차 최대 6000명대였지만 최근 1주간은 그 절반 수준인 3000명대로 줄었다. 신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모두 감소 추세로 볼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이 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연장 이후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유행 규모가 점진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진
오는 10일부터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방역패스) 적용 대상에 대형마트, 백화점 등 3000㎡ 이상 대규모 점포가 추가된다. 이들 시설 이용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48시간 이내 발급받은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의 방역패스 시행에 대한 기본권 침해 논란 등 반대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정상적인 현장 안착이 가능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대형마트·백화점 이용시 QR코드 등 인증 필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10일부터 방역 패스 적용 대상에 3000㎡ 이상 대규모 점포가 추가된다. 이들 시설은 그동안 출입관리가 어려워 방역패스 적용에서 제외됐지만 방역적 위험성 및 타 시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한 조치라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앞으로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QR코드 등으로 백신접종을 인증해야 하며 미접종자의 경우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코로나19 완치자나 의학적 이유 등으로 방역패스를 적용받지 않는 예외자의 경우에는 격리해제 확인서나 예외 확인서를 내야 한다. 다만 방역패스 예외 대상인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민선 7기 마지막 해이자 민선 8기 첫 해가 될 2022년은 실타래처럼 얽혀있던 대전의 해묵은 현안 사업들이 본 궤도에 오르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중에는 지난 10년 간 공전 끝에 공영 개발로 가닥을 잡은 대전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의 용역 결과가 도출돼 후속 절차 진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르면 하반기 중에는 도안지구 개발을 가로막으며 수년 째 답보 상태에 놓여있던 대전교도소 이전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대전도시철도2호선 트램 건설 사업 등 굵직한 현안사업 추진이 예고돼 있는 상황이다. ◇ 사업 구체화 단계 들어서는 대전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오는 4월이면 대전유성복합터미널 개발 방향이나 공간 계획, 경제성 분석 등을 위한 건축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가 도출된다. 이번 용역의 목적은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입지와 규모, 사업비 조달 등 종합 분석을 통한 건립 방향 제시, 예상 문제점 및 해결 방안 마련 등이다. 주요 내용은 관련 법규 및 상위계획 검토, 개발 방향 및 목표설정, 규모 검토 및 공간 계획, 유성복합터미널건립에 따른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이다. 경
대전 서구와 대덕구 사이 대전산업단지 서측 진입도로(한샘대교) 개통과 함께 향후 교통난 가중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한샘대교 개통으로 종전 평송수련원 삼거리가 사거리로 확장되면서 신호 주기 증가로 인한 교차로 통과 시간 지연 등이 불가피해 졌기 때문이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구 평송수련원 삼거리와 대덕구 대화동 대전산단을 잇는 한샘대교가 도로사용 개시 공고 등 행정절차를 거쳐 개통됐다. 지난 2019년 3월 공사를 시작한 지 2년 9개월 여만이다. 총 4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한샘대교의 교량 길이는 420m, 폭 23-30m에 왕복 4차로 규모를 갖추고 있다. 시에서는 한샘대교 개통으로 대전산단 도달 시간이 단축, 서구와 대덕구 간 교통 원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샘대교로 이어지는 평송수련원 교차로의 교통 체증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삼거리에서 사거리로 바뀌면서 신호대기 시간이 늘어나고, 이는 결국 교차로 통과 시간 자체를 지연시킬 수 밖에 없다는 취지에서다. 이 같은 우려는 교통영향 평가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예견된 부분이다. 앞서 실시된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교통영향평가'를 살
접근성 개선 등을 통해 대전의 교통망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 서구와 대덕구, 유성구와 대덕구를 각각 잇는 도로들이 개통을 앞두고 있거나 늦어도 내년 중에는 공사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21일 서구 평송수련원 삼거리와 대덕구 대화동 대전산업단지를 잇는 '한샘대교'가 도로사용 개시 공고 등 행정절차를 거쳐 개통될 예정이다. 크다는 의미의 우리말 '한'과 지역명인 샘머리의 샘을 조합한 한샘대교는 총 4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교량 길이 420m, 폭 23-30m, 왕복 4차로로 개설됐다.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를 거쳐 2019년 공사를 시작한 지 2년 9개월 여만에 준공됐다. 그동안 평송수련원 삼거리에서 대전산단으로 가기 위해서는 한밭대교나 원촌교로 우회해야 했다. 하지만 한샘대교가 개통되면 통행거리는 3㎞ 정도 감소하고 통행시간도 10분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일일 2만대의 교통량 분산이 가능하고 대전산단 도달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 대덕구와 서구의 교통이 원활해질 수 잇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여기에 경부고속도로 회덕IC에서
중부권 전시컨벤션 수요 충족을 위한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 전시장 개관이 임박하면서 지역 MICE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향후 국제회의 유치는 물론 대전시가 추진 중인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등에 호재로 작용, MICE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4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유성구 도룡동 옛 대전무역전시관 부지에 건립되는 DCC 제2 전시장은 내년 4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총 1174억 9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DCC 제2 전시장은 연면적 4만 9754㎡,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전시장과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DCC 제2 전시장 건립사업은 2017년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 이후 설계공모가 추진됐고, 이듬해 당선작 선정과 함께 기본설계용역 계약이 이뤄졌다. 또 지난해 1월 실시설계가 마무리 됐으며 4월 중앙투자심사 2단계 조건부 승인을 거쳐 한달 뒤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다. 그동안 대전은 연간 500 여회의 컨벤션이 열리는 국제회의 도시로서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은 있지만 대형 전시시설은 전무한 상태였다. 여기에 옛 무역전시관은 1993년 대
대전 도심을 양분해 생활권 단절과 소음 등 각종 부작용을 낳고 있는 경부·호남선 철도 지하화를 위한 여정이 첫발을 내딛었다. 대전시가 도심구간 철도 지하화, 역세권 개발 및 연계 활용 방안 등을 담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면서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에서 '대전도심 구간 경부·호남선 지하화 등 개발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지난 100여 년 간 도심을 단절해 온 경부·호남선 철도 지하화 방안 마련을 골자로 도시경쟁력 확보 및 지역 균형 발전 도모를 위한 마스터 플랜 수립 용역이다. 또 상부공간(유휴부지) 활용계획, 역세권(신탄진역·대전조차장·대전역·서대전역·가수원역 등) 개발 및 연계 활용 방안 등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내년 하반기 용역 중간보고, 2023년 1월 최종보고를 거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안정화 한국교통연구원 사업총괄 책임연구원의 과업 목표와 방향 등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이후 전재현 트램도시광역본부장 주재로 공원녹지과, 건설도로과 등 관련 실·과장 등이 참석, 과업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토론도 진행됐다. 특히 이번 보고회를 통해 경부·호남선 철도 도심 구간 뿐만
대전지역 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혁신 생태계 구축 등 기반 조성에 순풍이 불고 있다. 보건산업분야 기술사업화와 창업육성 등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점진적인 기반이 마련되면서다. 여기에 내년부터 대전시가 본격적으로 건립을 추진할 '대전형 바이오 창업지원시설'과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원,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대전테크노파크가 보건복지부 주관 'K-바이오헬스 백신 특화형 지역센터'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와 병원을 연계, 창업기업에 시설·장비·연구자원 등을 지원하고 아이디어 발굴, 사업화·컨설팅 지원 등 사업화 전 주기를 지원하게 된다. 앞서 대전테크노파크는 2019년부터 복지부 '지역 클러스터-병원 연계 바이오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바이오 클러스터와 병원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중앙거점기관인 K-바이오헬스 전략센터와 경기, 인천 등 6개 지역센터, 전국 병원이 연계해 기업 임상지원·임상 공동연구 등 협력 인프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운영 예정인 전략센터는 수도권에 편중된 연구 인프라를
대전의 새 야구장이 될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을 위한 제반 준비 작업에 점차 속도가 붙고 있다. 향후 베이스볼 드림파크의 밑그림이라 할 수 있는 기본설계(안) 도출이 임박한데다, 사업 추진에 근간이 되는 용지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절차가 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달 중 베이스볼 드림파크 기본설계안을 접수받고, 이를 토대로 건설기술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다음달 중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공사는 설계·시공을 묶어 하나의 업체(컨소시엄)가 맡는 턴 키 방식 입찰로 진행되는 만큼 실시설계 적격자에게는 실시설계 및 시공권이 부여된다. 현재 기본설계에는 지역 기반의 계룡건설과 아파트 브랜드 '데시앙'의 태영건설이 중심이 된 계룡건설 컨소시엄과 태영건설 컨소시엄 두 곳이 착수한 상태다. 이들 컨소시엄은 앞서 지난 8월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공사를 위한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Pre-Qualification)를 거쳤다. PQ는 입찰 참여를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에 시공경험·기술능력·경영상태·신인도 등을 종합평가, 시공능력이 있는 적격업체를 가려내는 제도다. 건축법상 문화·집회시설(관람장)로 분류되는 야구
국내 코로나19 유행 양상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유입 사례까지 확인되면서 일상 회복을 위한 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적 모임인원 제한 등 종전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통한 방역 강화까지 논의될 정도로 그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줄을 잇고 있는 대전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대책이 가동된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대전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 24명을 포함, 역대 최다 수준인 526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5000명대를 넘어선 전날(5123명) 보다도 143명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45만 7612명으로 늘었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883명이다. 게다가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40대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14-23일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인 나이지리아를 방문했으며 같은 달 24일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 과정에서 부부의 지인인 30대 남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