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 25일 정선 아리랑센터에서 열리는 '하이원리조트와 함께하는 2020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한민국 대축제(이하 대축제)'무대에서 참가팀 중 가장 눈길을 끄는 팀은 '트레블러 크루'다. 충청북도 충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트레블러 크루'는 세계 최초의 택견 비보잉 팀으로, 2011년 유네스코(UNESCO)에 등재된 한국 전통무술 택견에 비트박스, 보컬, 국악 등을 접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창간 75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마련한 이번 대축제에서 트레블러 크루는 자체 콘텐츠인 '천무(天舞)'를 비롯해 청춘마이크 공모사업 등을 통해 선보인 '스트릿 로드' 등을 중심에 둔 활기찬 무대로 대축제의 신명을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의 공연은 24일 오후 7시, 25일 오후 2시30분에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진행되며 공연장 사전·사후 방역과 함께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된다. 사전 예약제를 통해 예약한 관람객에 한해 입장 및 관람이 허용된다. 공연실황은 유튜브 강원일보 채널에서 생방송 된다. 한편 이번 대축제는 강원도와
25일까지 정선아리랑센터 아리랑·BTS 편곡 무대 비롯 이봉근·박애리씨 공연 등 다채 거리두기 좌석제 등 방역 철저 유엔(UN)의 교육과학문화기구인 유네스코(UNESCO)가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한 우리나라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場)이 아리랑의 고장 정선에서 펼쳐진다. 창간 75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마련한 '하이원리조트와 함께하는 2020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한민국 대축제(이하 유네스코 대축제)'가 오는 24, 25일 이틀간 정선 아리랑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전 국민 '코로나 블루(Blue)' 극복을 위한 상생의 한마당 잔치로 기획된 이 행사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의 인류무형문화유산 20개 종목 중 공연 콘텐츠로 무대에 올릴 수 있는 전통공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무대다. 이번 유네스코 대축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전통공연은 △아리랑을 비롯해 △강릉단오제 △판소리 △농악 △택견 △강강술래 △줄타기 △남사당놀이 등 모두 8개 종목에 달한다. 유네스코 대축제는 우리 전통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전통의 강화(2015년)'를 첫해의 주제로 잡은 데 이어 '전통과 현대의 결합(2016년)',
12일 춘천문예회관 무대 올라 옛 詩·이야기 가락속에 녹여내 "코로나로 지친 심신 치유되길" 강원도를 글로 품은 문인들의 감성이 아름다운 선율과 몸짓, 노래로 되살아난다. 강원도립예술단(단장:우병렬 경제부지사)은 코로나 블루(Blue)에 지친 도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27회 도립국악관현악단 정기공연'을 선보인다. '강원시선, 강원의 시, (악)으로 빚다'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시어(詩語)로 강원도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매월당 김시습, 난설헌 허초희, 난고 김병연(김삿갓), 만해 한용운 선생의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의 예술로 풀어낸 무대가 펼쳐진다. 공연은 늦여름 춘천 소양강물이 폭우로 불어나자 그리운 이를 만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는 매월당 김시습의 시 '봉매우별(逢梅又別·장마를 만나 다시 이별하다)'로 시작을 알린다. 깊은 가을 허초희가 현실에서 이루지 못하는 꿈을 선녀가 돼 선계(仙界)에서 이룬다는 내용을 담은 '유선사(遊仙詞·신선 세계에서 놀다)'가 창작무용과 어우러져 무대 위에 재현된다. 또 시 '고향생각'과 '눈'을 주제로 김삿갓이 추운 겨울 자신의 고향 영월로 돌아가는 장면을 다양한 가락과 춤사위
강원일보 창간 75주년 기념식이 22일 강원일보사 강당에서 박진오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기념사에서 “성공 마인드, 회복력, 내재적 동기, 끈기를 의미하는 '그릿(GRIT)'이, 이 시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정신”이라며 “조직의 성과와 성공을 좌우하는 열정과 끈기, 긍정적인 마인드로 희망의 미래를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영래 상무이사에게 35년 근속상이 주어지는 등 총 17명의 임직원에게 장기근속패와 부상이 수여됐다. ◇근속상 수상자 명단 △35년 근속상=김영래 상무이사, 이관운 출판기획국 옵세트부 부국장 △30년 근속상=김현철 디지털미디어국 국장, 박준선 경영지원실 CTP부 부국장 대우 △25년 근속상=유병욱 편집국 취재담당 부국장, 이상택 독자서비스국 부장, 심상식 출판기획국 옵세트부 CTP담당 부장, 정대영 경영지원실 경영지원부 부장대우, 강희정 경영지원실 경영지원부 부장대우 △20년 근속상=성덕용 경영지원실 CTP부 부장, 오석기 편집국 문화체육부 부장, 신형철 편집국 정치부 부장, 이영수 디지털미디어국 부장, 최진근 출판기획국 기획영업부 부장대우, 김영순 출판기획국 디자인
하늘의 홍조 '쪼르륵' 흘러내려 순식간에 '형형색색' 색채 향연 신발끈 동여매고 길 위에 서면 코스모스 병사들이 도열하네 봄은 가까운 땅에서 숨결처럼 일고, 가을은 머나먼 하늘에서 차가운 물결처럼 밀려온다고 했다. 어느 시인은 가을을 그렇게 노래했다. 새벽 어스름. 파란 차가움. 조금 늦게 도착한 여명(黎明). 아파트 창 너머 '붉으락푸르락' 펼쳐지는 하늘 파노라마. 뽀송뽀송 솜구름. 그 끝자락 심지에 불이 붙는다. “화르륵”. 이제부터 붉은 새벽이다. 그런데 붉으락…, 그러다 또 푸르락…. 계절이란 녀석.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여전히 갈팡질팡이다. 하늘의 홍조는 점점 짙어져 '쪼르륵' 산 위에 흘러내린다. 그 기운은 산등성이 미끄럼틀 타고 아래로 또 아래로 내달린다. 붉은 차가움. 이 모순(矛盾)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어느새 염색 완료. 녹색의 산은 순식간에 '천변만화(千變萬化)' 버전으로 탈바꿈이다. 그렇게 하늘에서 흘러내린 가을, '형형색색' 색채의 향연은 어느새 산 아래, 길 옆에 당도한다. 그리고 이제 너희가 길 위를 흐르게 하라 말한다. 이곳까지 내려온 가을을 실어 나르라 재촉한다. 발끝에는 이미 가을이 묻어 있다. 신발 끈 동여매고 길 위에
내년부터 수상자 선정·시상…체계적 아카이빙 첫걸음 기대 내일 학술상 제정기념 특별상 시상 수상자는 故 전신재 교수 '김유정학술상(金裕貞學術賞)'이 제정된다. 창간 75주년을 맞은 강원일보는 김유정문학촌, 김유정학회와 함께 김유정학술상 제정을 확정하고, 내년(2021년)부터 수상자 선정과 시상에 나서기로 했다. 김유정학술상은 특유의 해학미와 골계미로 한국 단편 소설 문학을 대표하는 여러 편의 작품을 남긴 작가 김유정(1908~1937년)의 문학세계를 학문의 영역에서 분석·연구하고 새롭게 조명하는 작업이다. '봄봄', '동백꽃', '만무방' 등 1930년대에 발표된 김유정 선생의 소설은 작품 자체가 한국 문학사에서 갖고 있는 문학적 성과 이외에도 꾸준하게 현대 작가들의 창작에 모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시와 희곡, 수필, 시나리오 등의 장르로 확대되는가 하면 연극과 영화, 발레, 판소리, 오페라, 연주회, 만화 등 표현 플랫폼 자체가 바뀌기도 한다. 김유정 선생의 작품이 갖고 있는 확장성은 이미 '문학'의 영역을 넘어 '문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것이 김유정 문학을 연구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유정학술상 제정은 이처럼 다양한 해석으로 끊임없이 진
최문순 “에너지 바꾸고 숲 늘려 … 환경이 주는 경고에 대응 위해 강원도가 먼저 실천” 최 열 “10년 뒤면 돌아올 수 없는 다리 건너 … 강대국 군사비용 줄여 환경 투자해야” 정재승 “다음 세대 행복할 수 있는 기술문명 어떻게 물려줄지가 과학자로서의 화두” 한왕기 “평창군 오대산·월정사 중심으로 한 자연친화적 개발에 더 많은 관심 가질 것” 조정래 “조금 불편·가난하게 살자는 식의 국제계약 없다면 자연 파괴 해결 불투명” 정 념 “오대산부터 생태·친환경적 환경 조성 … 생명성 넘쳐나는 곳으로 만들어야”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와 강원일보가 공동으로 마련한 '2020 오대산문화포럼 좌담회'가 지난 6일 평창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비대면으로 봉행됐다. '녹색 미래, 오대산에서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좌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의 토론 내용을 발표 순으로 요약 정리했다. 좌담회 실황 중계는 월정사TV와 강원일보TV를 통해 볼 수 있다. ◇박경준 동국대 명예교수(좌장)=“지구촌에는 기상 이변 현상이 지속적으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한 기상 이변이라고는 하지만 성장의 이데올로기를 통해 이뤄진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로 인해 지구가
세계경제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다보스 포럼(Davos Forum)처럼 환경과 녹색미래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오대산 포럼'을 만들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6일 대한불교조계종 4교구 본사인 월정사와 강원일보 주최로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열린 '2020 오대산문화포럼 좌담회'에서 “지속가능한 사회 경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후·환경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녹색 미래, 오대산에서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최 이사장은 “서양 중심의 다보스 포럼과 같이 오대산 포럼을 만들어 환경의 관점에서 경제(다보스 포럼)와 두바퀴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은 “문명이 낳은 피해는 결국 환경의 문제, 생명 다양성의 감소와 더불어 모든 생명이 절멸의 문제로까지 가고 있다”고 경고하고 “오대산부터 생태적·친환경적 환경을 만들어 생명성이 넘쳐나는 곳으로 만들어야겠다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환경이 주는 경고와 재난, 재앙에 대응하기 위해 도가 먼저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들이 있다”며 “에너지(액화수소)를 바꾸고 산을 보호하는 작업을 통해 탄허 스님이 말씀하신 개
내일 월정사 대법륜전서 봉행…각계 석학·전문가 등 참석 비대면 온택트 진행 유튜브 월정사TV서 실시간 스트리밍 각계 석학(碩學)과 전문가들이 모여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지구적 과제에 대해 토론하고 '녹색 미래'를 향한 인류의 길을 모색하는 좌담회가 마련된다. 창간 75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0 오대산 문화포럼'의 사전행사로 기획된 좌담회가 6일 오후 2시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봉행된다. '녹색 미래, 오대산에서 길을 묻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좌담회는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을 비롯해 최문순 강원도지사, 한왕기 평창군수, 조정래 작가,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등이 참석해 전 인류적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좌장인 박경준 동국대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그동안 생명과 평화, 생태, 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통섭(統攝)과 명상, 치유의 관점에서 담아낸 오대산의 문화적 다양성과 역사적 전통성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좌담회는 비대면 온택트로 진행되며, 유튜브
코로나 여파 언택트형식 진행 비대면 전환·최소 인원 참여 10월 6일 '녹색 미래…' 좌담회 월정사·강원일보TV 등 공개 종교와 이념을 넘어 전통과 현대, 과거와 현재를 한데 아우르는 통섭(統攝)의 문화축제, '오대산 문화축제'가 언택트(Untact) 축제로 새롭게 선을 보인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주지:퇴우 정념)와 강원일보사가 주최하는 '2020 오대산 문화포럼'이 10월9일부터 11일까지 오대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최소 인원 참여와 비대면으로 전환하면서 포럼을 통한 오대산 문화의 재정립에 방점을 찍은 것이 특징이다. '오대산 문화포럼'의 개막을 알리는 좌담회는 다음 달 6일 오후 2시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녹색 미래, 오대산에서 길을 묻다'를 주제로 마련된다. 좌담회에는 퇴우 정념 주지스님을 비롯해 최문순 지사, 한왕기 평창군수, 조정래 작가,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녹색 미래를 향한 인류의 길을 모색하게 된다. 10월9일 열리는 오대산 불교포럼에서는 조용헌 건국대 석좌교수와 김풍기 강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