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수성+경산 ‘통합경제권’ 어떤 내용 담겼나?
대구 수성구와 경산시의 '통합경제권' 프로젝트는 지역이 주도하는 통합 공동체를 조성해 지방분권 시대에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산시는 경산1·2·3·4산업단지와 경산지식산업지구 등의 산업단지와 입주기업, 그리고 10개의 대학에 풍부한 인력과 연구소 등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수성구는 주거·교육·문화 분야에 강점이 있어 두 도시가 이를 잘 활용하고 협력할 경우 새로운 경제공동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규제 없애고 미래 신산업 육성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게 골자다. 그러면서 '미래도시 건설' 추진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규제자유구역 추진'이 핵심이다. 행정구역 간 경계 허물기다. 미래 전략산업 테스트베드를 조성하는 동시에 도시 특화 신산업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규제샌드박스(새로운 제품·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 유예하는 제도)를 심의하겠다는 것이다. 도시 특화 신산업으로는 경산 부품산업단지의 이점을 활용한 UAM(Urban Air Mobility·도심항공운송수단)이나 ICT(정보통신기술) 등이 점쳐진다. 이를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모은다.
- 이연정, 김진만
- 2020-07-01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