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KTX' EMU-260 열차 태백·영동선 투입 기술적 가능 노선 신설보다 경제성 좋아 도 “용역 토대 정부에 강력요구” 갈수록 이용률이 급감하는 태백·영동선에 '2세대 KTX'로 불리는 첨단 고속열차인 EMU-260의 도입이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이렇게 되면 서울 청량리~영월~사북~태백~동해를 잇는 열차 운행시간이 지금보다 최대 2시간 단축돼 관광객 유치 등 폐광지역의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본보가 입수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태백·영동선 벽지노선 활성화 방안 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태백선 제천~태백 동백산 구간, 영동선 태백 동백산~동해 구간의 선로 조건이 기술적으로 EMU-260을 충분히 운행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량리~제천 구간은 내년부터 EMU-260의 도입이 확정된 상태다. 이 용역은 강원도가 의뢰했다. EMU-260 도입 시 서울 청량리~태백 구간의 열차 소요시간은 현재 4시간30분가량에서 2시간36분으로 최대 2시간 이상 단축되며 청량리~영월 구간은 3시간에서 1시간26분으로 줄어든다. 강원도는 EMU-260이 도입되면 영월역의 라디오스타박물관과 관풍헌 등 11개 관광자원, 예미역의 함백
도 철도 추진 보고회서 연계 교통체계 용역 결과 첫 공개 개통시 춘천역 주말 일일 평균 7,853명 등 이용객 급증 전망 춘천-전기관광셔틀 화천-광역버스 양구-트램 도입 검토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개통 시 춘천역 이용객이 주말 하루 평균 7,853명, 속초역은 9,79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트램, 공유자동차, 개인용 이동수단 도입 및 복합환승센터, 대규모 주차장 등의 확충을 검토하고 있다. 강원도는 21일 신관 2층 소회의실에서 '철도 추진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서울시립대에 의뢰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연계 교통체계 구축대책 기본계획 수립용역 결과를 처음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동서고속철도 개통 1년 뒤인 2028년 춘천역의 주말 이용객은 7,853명, 주중 이용객은 4,935명, 속초역은 주말 이용객 9,790명, 주중 6,835명으로 예상된다. 인제 백담역이 역사의 규모는 가장 작지만 주말 기준 평균 3,304명(주중 1,320명)으로 6개 역 중 3번째로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인제역(주말 2,930명, 주중 1,666명), 양구역(주말 2,557명, 주중 1,363명)이 뒤를 잇는다. 화천역은 주말 1,830
원주혁신도시의 4배 규모 인구 유입·세수 효과 기대 2차 공공기관 이전 시 강원도가 최대 1,000여개 관련 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공기관 이전으로 인한 인구 유입은 물론 기업 유치를 통한 대규모 고용 창출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아직 원주혁신도시의 기업 유치도 목표를 채우지 못했다는 점은 숙제로 남아 있다. 강원도는 내부 용역을 통해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추진될 경우 도로 유치할 수 있는 기관으로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코레일유통, 코레일관광개발, 대한체육회,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통일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등 32개 기관을 꼽았다. 이들이 도로 옮겨오는 것이 현실화된다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 이와 관련 기업을 1,000여개까지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 것이다. 이는 원주혁신도시 내 12개 기관이 들어올 때 목표로 했던 232개 기업 유치보다 4배가 더 많은 수치다. 이전 공공기관의 직원과 가족에 혁신도시 입주 민간기업의 직원을 더하면 인구 유입 및 세수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원주의 경우 2016년 지방세수가 4,556억원이었으나 2017년에는 1조2,037억원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현재 원주혁신도시 내 기업 유치실적을 끌
정부 '에어택시' 5년내 상용화 목표 연내 실증센터지역 지정 도 강릉·영월 후보지 검토…원주 기업유치·춘천 관광 활용 구상 유치경쟁 과열에 공모 아닌 직접지정 가능성 정치권 지원 필요 속보=정부가 5년내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상용화(본보 7월13일자 1면 보도)를 추진 중인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UAM)을 선점하기 위한 지자체들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일명 '하늘을 나는 차'로 불리는 UAM은 누구나 이용 가능한 대중교통수단의 형태로 우선 도입될 예정이라 잠재적 수요가 많고 각종 부품 생산 등 산업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완성차와 비견될 정도이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와 강원도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25년까지 UAM을 '에어택시' 형태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연내에 에어택시의 안전운항이 가능한지 시험하는 실증센터 구축 지역을 지정한다. 이에 강원도는 강릉, 영월 등을 UAM 실증센터 구축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전국 상용화보다 1년 앞서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국내 첫 상업 운항을 시작한다는 내부 계획을 세워 추진해 왔다. 특히 UAM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
토크 콘서트 형식 개소식 열고 취준생·경단녀 참가 의견 제시 현실 맞는 일자리 정책 주도…구직자-기업 연결 컨트롤타워 기대 “안정된 직장, 보람된 일터, 행복한 삶 강원도일자리재단이 앞장서겠습니다.” 강원도 일자리 전문 통합기구인 강원도일자리재단이 17일 개소식을 열고 강원도민들에게 출범을 알렸다.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 이날 개소식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와 고용의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한 일자리를 만들자는 취지로 구성됐다. 재단과 강원도 관계자는 물론 구직 청장년, 경력단절여성, 창업준비생, 기업 대표들이 참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도민 대표로 참석한 유경희씨는 “강원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복지 혜택이나 임금 수준이 낮다. 도일자리재단이 출범한 만큼 욕심을 조금 내서 타 지역 수준으로 임금·복지 수준이 향상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에 노명우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강원의 일자리가 임금이나 사회적 대우가 낮은 것이 현실이다. 이를 향상시켜 수도권 구직자들이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9살, 6살 아이를 키우며 시간제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박소희씨는 “육아로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다양한 일자리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춘
원주~춘천 가능성 높아 … 춘천~철원 예타면제 추진 검토 원주~춘천~철원 구간 확정시 용문~홍천철도 구축도 탄력 속보=강릉~제진 동해북부선과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에 이어 경원선 복원공사 재개에 앞장선 강원도(본보 지난 9일자 1면·11일자 16면 보도)가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통해 '철도 르네상스'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영서 세로축을 관통하는 내륙종단철도는 'ㅁ'자형 순환철도망의 완성과 함께 용문~홍천철도의 비용 대비 편익(B/C)을 크게 높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연말 확정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를 비롯한 13개 노선을 최근 건의했다. 이 중 1순위인 강릉~제진 동해북부선은 추진이 확정됐으며, 2순위는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 중 원주~춘천(51.4㎞) 구간이다. 춘천~철원(69.3㎞)은 9순위 사업이다. 이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되고 실제 추진된다면 철원은 내년 예산을 확보한 경원선과 내륙종단철도가 동시에 지나 철도교통의 요지로 급부상한다. 장기적으로는 충청과 호남, 영남에서도 혼잡한 수도권을 우회해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를 지나 동해북부선을 통해 대륙철도에 접근할
소상공인 14만8,200명 달해…배달기사 등 특수근로자 9천명 초등학생 이하 아동 1인당 20만원씩 7만3,472명 신규 혜택 지급계획이 확정된 정부 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강원도 내 지급 대상은 15만명+α가 될 전망이다. 정부에 따르면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대상 중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전국 291만명으로 가장 많고 최대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도내의 경우 현재 14만8,200여명의 소상공인이 등록돼 상당수가 재난지원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흥업소의 경우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은 본인이 직접 매출 감소를 증명하지 않아도 2차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절차를 거친 1차 재난지원금과 달리 선별지급인 2차 재난지원금은 정부가 국세청 자료를 토대로 최소 요건만 확인한 후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개업해 지난해 매출이 없는 경우에는 별도 지급 기준이 적용된다. 보험설계사, 학습지교사, 퀵서비스 배달기사, 골프장캐디, 방문판매원, 대리운전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도 소득이 감소한 경우 1인당 월 50만원씩 3개월간 받을 수 있다. 도내의 경우 9,000여명 정도로 추산된다. 자영업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을 합하면 도내 지급대
강원도 관광 컨트롤타워인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에 강옥희(57·사진)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내정됐다. 강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 출신으로 경희여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1985년 한국관광공사에 입사한 뒤 런던지사 차장과 국내진흥부 과장, 토론토지사장, 홍보실장, LA지사장, 관광산업본부장, 국제관광진흥본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유럽과 북미에서 대한민국 관광 홍보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2017년 10월 관광공사 최초로 여성 부사장에 올랐다. 선임직 이사에는 서병로 건국대 교수, 신현식 한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유재흥 아세아항공대학 크루즈 승무원과 교수, 윤은주 한림대 대학원 컨벤션이벤트경영학과교수, 이승구 강원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이재선 전 송호대 호텔관광과 교수, 조덕현 한국관광공사 MICE 실장, 천세복 강원도관광협회장 등이, 선임직 감사에는 박종범 회계법인 세일원 여의도2본부 상무 등이 각각 내정됐다. 강 대표이사 내정자는 다음달 초 관광공사 부사장 임기 종료 후 강원관광재단 업무를 시작한다. 18개 시·군의 관광정책을 통합·실행하는 전담기구인 강원관광재단은 발기인 총회 후 설립 등기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 달 말 공식 출범한다. 최기영기자 answ
경원선(서울~북한 원산) 남측구간 복원사업이 5년만에 다시 시작된다. 남북관계 경색으로 DMZ와 북측구간의 연결은 아직 요원하지만 남측구간 복원만으로도 서울~철원이 직결돼 접경지 경제 활성화 및 관광 기반 구축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전망이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통일부는 내년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용계획안에 경원선 복원 사업비 475억원을 반영했다. 경원선은 남북 분단 전 서울과 원산을 연결하는 가로축 철도로 현재는 철원 백마고지역부터 북한 평강까지 끊어져 있다. 복원사업이 재개되는 남측 연장 구간은 11.7㎞다. 이중 2.4㎞는 DMZ 구간으로 남북 합의가 필요하지만 백마고지역~월정역 9.3㎞는 이미 공사가 일부 진행됐다. 2015년 국토교통부가 남측 구간 철도복원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8월 복원 기공식을 열었으나 2016년 6월 남북관계 경색으로 사업이 중단됐다. 당시 노반공사 공정률은 3%였다. 설계와 보상까지 모두 마치고 실제 토목공사까지 진행됐던 만큼 사업비만 확보된다면 즉시 추진이 가능하다. 경원선 경기 구간인 동두천~연천 구간이 2022년말 개통하고 강원구간도 복원이 완료되면 서울 용산에서
환경규제에 사장될뻔한 양식기술…본지 보도로 규제완화 오늘 도·동원산업·양양군 대서양연어 클러스터 MOU 동원산업 2,000억원 투자…도 혁신 미래전략산업 육성 속보=세계 1위 수산기업인 동원산업㈜이 2,000억원을 투자해 양양에 아시아 최초의 대서양연어 스마트양식장을 건립한다. 강원도가 아시아 최초로 개발했으나 환경규제로 사장위기에 몰렸던 대서양연어 양식기술은 지난해 본보의 단독보도(본보 2019년 5월13일자 1면·10월8일자 2면 보도) 이후 규제 완화로 산업화의 길이 열렸다. 여기에 강원도 투자 유치노력까지 더해져 세계 굴지 대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대서양연어 세계시장은 60조원으로 반도체시장(67조원)과도 비슷해 앞으로 강원도의 혁신 미래산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도는 1일 동원산업, 양양군과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리 일원에 2,000억원 규모의 대서양연어의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동원산업은 전 세계 연어 소비의 80%를 차지하는 최고급 어종인 대서양연어를 양식, 국내 수입 물량을 대체하고 일부는 양양공항을 통해 아시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