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과기부에 유치계획서 제출 전국 4개 지역 본격 경쟁 수도권 인접 산업지원 목적 부합… 지진에도 상대적 안전 내달 6일 평가발표회·7일 현장실사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속보=강원도가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계획서(본보 지난 21일자 1면·27일자 2면 보도)를 제출하면서 치열한 유치전의 서막이 올랐다. 춘천과 충북 오창, 전남 나주, 경북 포항의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유치계획서를 통해 춘천만의 강점들을 어필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에 구축될 신규 방사광가속기는 연구 차원이 아닌 `산업지원' 목적을 우선으로 한다. 과기부는 이번 사업공고에서 `산업지원 및 선도적 기초 원천 연구 지원을 위한 방사광가속기'임을 명시했다. 각종 산업수요가 집중된 수도권과 가까운 후보지가 선정돼야 한다는 것이 도의 논리다. 실제 도 조사 결과 국내 방사광가속기 이용자 중 51.9%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이번 평가 기준에서도 접근성과 입지요건이 배점 중 가장 많은 50점을 차지한다. 수도권과 40분 거리인 춘천이 이용자 편의성과 효율성에서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춘 셈이다. 이에 따라 이미 방사광가속기가 운영되고 있는 포항이 남부
고성 제진역서 기념식 개최 턴키 방식 패스트트랙 추진 설계~착공 1년6개월 단축 2026년말~2027년초 완공 남북철도 기반 53년만에 복원 속보=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동해북부선(본보 27일자 1면 보도)이 53년만인 내년 말 착공된다. 정부는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절차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통일부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27일 고성군 제진역에서 열린 4·27 남북공동선언 2주년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동해북부선 사업의 성공 여부는 결국 속도에 달려 있다”며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설계를 완료한 후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해북부선은 강릉에서 제진역을 잇는 종단철도로 1967년 노선 폐지 후 현재까지 단절된 상태로 남아 있었다. 이에 따라 내년 말 착공된다면 53년 만에 복원되는 것이다. 특히 김 장관의 언급처럼 내년 말 착공한다는 것은 통상 기본계획 고시 후 기본설계 1년, 실시설계 2년 등 착공까지 3년 이상이 소요되는 기간을 1년6개월 이상 단축하겠다는 의미다. 또 이날 김 장관은 행사 직후 “패스트트랙으로 설계에서 공사까지 같이 들어가면 6년가량 걸린
국방개혁 피해 접경지 특별법 개정·군사규제 개선 시급 폐광지 활로 강원랜드 가족형 복합리조트 입법지원 절실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시·군 현안 토론회에서 강원도는 고성 UN평화특별도시 조성, 금강산 관광재개, 올림픽특별법 및 폐특법 개정, SOC 확충 등 11대 당면과제를 선정,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국비 확보 및 법 개정 등을 건의했다. 18개 시·군 역시 지역별로 3개씩 총 54개의 과제를 건의했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도는 첫 번째 현안으로 금강산 관광재개와 고성 UN평화특별도시를 선정했다. 남북고성군을 국제적으로 안전을 보장받는 시범자치구역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국가적 과제로만 추진 가능하기에 정치권의 총력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이는 9·19 평양공동선언의 남북 정상 합의사항인 동해관광공동특구와도 맥을 같이한다. 국방개혁 2.0 피해지역 지원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기구 설치와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 군사규제 개선도 시급한 과제다. 평창올림픽 유산사업의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가 미비해 올림픽특별법을 개정할 필요성도 있다. 폐광지역은 폐특법 개정과 강원랜드 가족형 복합리조트 조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한다. 2025년 폐특법 종료 시 강
道 코로나 경제 피해 대책 추경예산 1,670억원 편성 소상공인·실직자 등 대상 속보=강원도가 도내 소상공인과 실직자 등 취약계층 30만명에게 1인당 40만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도는 긴급 추가경정(본보 지난 13일자 1면 보도)을 편성, 다음달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최문순 지사는 17일 코로나19 극복 경제 활성화 특별 대책 추진 기자회견을 열어 “1,670억원 규모의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 도민 생활 안정 및 중·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관광 활성화 여건 마련 등 경제 활력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핵심은 도비 1,200억원을 투입해 도민 30만명에게 40만원을 지원하는 계획이다. 현금과 지역상품권을 5대5로 지급하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최근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중인 `재난기본소득'과 유사한 개념이지만 특정계층에게 일회성으로 지원된다. 지급 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위기·고용불안·소득절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7만8,000명과 실업급여 수급자 등 2만7,000명, 기초연금 수급자 19만5,000명 등 총 30만명 정도다. 도는 조만간 지급 대상의 선정 기준을 확
강원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소상공인과 실직자 등 취약계층 30만명에게 1인당 40만원을 긴급지원한다. 최문순 지사는 17일 브리핑을 통해 “긴급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도민 생활안정 지원, 중소상공인 금융지원확대, 관광활성화 여건 마련 등 강원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핵심은 도민들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도비 1,200억원을 투입, 차상위계층, 소상공인, 실직자,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 한부모가정 등 도민 30만명에게 1인당 4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다음 주 도의회의 원 포인트 임시회에서 추경이 확정되면 4월부터 지급된다. 현금과 지역상품권을 5:5 비율로 지급하는 안을 고려 중이다. 최근 정치권에서 언급되는 재난기본소득과 유사하지만 취약계층에만 지급되며 일회성 긴급 지원의 성격을 갖는다. 이밖에도 3월말부터 4월말까지 한달간 도내 숙박 객실료 50% 특별할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기존 750억원에서 2,000억원까지 확대하는 대책도 추진된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강원도내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89명이 의심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문순 지사는 28일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대책 상황 정례브리핑을 열어 도내 전체 신도 1만331명 중 춘천, 강릉, 속초의 3,996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이중 89명이 고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이들에 대해 전부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이중 240명은 연락이 되지 않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또 도내 신천지 교육생(미성년 포함) 3,772명의 명단을 추가 입수해 전수조사에 돌입한다. 지역별로는 원주 2,049명, 강릉 535명, 춘천 507명, 동해 228명, 속초 194명 등이다. 이날 오후부터 도내 전 약국에 6만6,200장의 마스크가 일제히 풀린다. 가격은 1장당 1,500원 수준으로 1인당 5장으로 구매가 제한된다. 전승호 강원도약사회장은 “약사회 소속 전 약국에서 매일 마스크를 조달받아 판매할 계획이지만 조기품절 될 가능성이 높다. 비상수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원활하게 수급 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향후 코로나19 방역은 도 내부의 신천지 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9일 오전 최문순 지사에게 전화를 통해 화천 산천어축제 폄훼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께 최 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화천 산천어축제에 대한 발언을 사과한다”며 “화천 등의 지역경제를 깊이있게 살피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의 경제상황이 안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지역 농·특산물 소비운동에 환경부 차원에서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이에대해 “장관의 뜻을 화천 등의 지역사회에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속보=강원도와 매킨리(Mckinley) 컨소시엄의 알펜시아 매각협상(본보 지난 12일자 1면, 17일자 1·2면 보도)이 법인 공식계좌도 없는 상황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직 컨소시엄이 체계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가운데 성급한 협상이라는 비판이 불가피하다. 강원도와 매킨리 컨소시엄은 17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로 합의했던 계약보증이행금 15억원을 납입하지 못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매킨리 컨소시엄 측 관계자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가 대부분 중국, 홍콩에 소재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융과 행정업무, 의사결정 등이 마비됐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수습되면 계약과 관련된 사안을 즉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매킨리측은 납입기일(16일) 이후 5일간의 유예기간내 15억원 입금이 안될 경우 협약이 무효화된다는 합의조항에 대해 기한을 연장해 줄 것을 강원도에 요청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연장시한은 거론하지 않은 채 사실상 `무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8,000억원대 매입, 향후 1조원대 추가 투자 의사를 밝히며 이미 상당한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보였던 매킨리 컨소시엄측이 비교적 소
알펜시아 리조트가 미국+홍콩 자본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는 20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외국계 자본이자 국제금융그룹사인 매킨리(Mckinley) 컨소시엄과 알펜시아 매각을 위한 자산 및 회계실사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측이 매각을 전제로 자산과 회계 등에 대한 현지실사에 합의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다음달 중순부터 3개월간 현지실사를 벌여 적정 매각금액에 양측이 합의하면 곧바로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매각금액에 대해서는 양측이 8,000억원대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매킨리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나 주로 홍콩을 기점으로 아시아권 투자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원문보기
7,354억대 인제IC~원통역 등 숙원사업 대거 포함 관심집중 기재부 예타 통과시 하반기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속보=기획재정부가 춘천, 원주, 강릉, 홍천, 영월, 평창, 철원, 화천, 인제, 고성 등의 21개 신설 국도 노선에 대해 일제히 예비타당성 조사(본보 지난 6일자 1면 보도)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 사업비만 역대 최대 규모인 3조140억원에 달하는 데다 지역 숙원사업이 대거 포함돼 시·군 간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지 예타 조사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강원도에 따르면 기재부는 최근 도내 국도 17개 노선, 국도대체우회도로 2개 노선, 국가지원지방도 2개 노선 등 총 21개 노선에 대한 일괄 예타에 돌입했다. 예타를 통과한 노선은 올 하반기 정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돼 사업 추진이 확정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노선은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IC~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원통역 4차로 신설 구간으로 총 사업비가 7,354억원에 달해 이번 일괄 예타 대상에 포함된 전국의 국도 중 최대 사업이다. 춘천, 홍천의 숙원사업으로 2011년 한 차례 좌절된 바 있는 홍천 북방~춘천 동내(원창고개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