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부안군청에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1억 2000만 원을 기탁한 익명의 기부 천사로 인해 세밑 한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자신을 “김달봉”(익명)씨의 대리인이라고 밝힌 한 남성이 테이프로 단단하게 포장된 검은 봉투가 든 큼지막한 종이가방을 들고, 부안군청을 방문해 기부가 이루어졌다. 일명 “김 달봉”(익명)씨는 2016년 5000만 원 기탁을 시작으로 매년 익명으로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오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1억 2000만 원을 매해 현금이 든 종이가방으로 대리인을 통해 전달하는 형식으로 기탁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김 달봉(익명)씨는 1억 원 이상을 일시에 기부해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북 69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는 익명의 기부자이기도 하다. 부안군 관계자는 “매년 잊지 않고 꾸준히 보내주시는 커다란 이웃 사랑의 실천에 감사 뜻을 전하면서 기부해 주신 소중한 성금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귀중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석현 hongsh6117@daum.net
새만금 신규 매립지인 ‘초입지’와 ‘환경생태용지(1단계)’부지가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최종 심의 결과, 부안군 관할로 24일 획정됐다. ‘초입지’는 전북개발공사가 추진한 매립사업으로 새만금 관문인 1호 방조제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2차 잔여지 매립준공으로 약 100만㎡(30만평)의 너른 땅이다. 서해안 대표 관광 및 레저용지로의 도약을 위해 건전하고 공격적인 투자유치가 필수지만 행정구역 결정이 늦어지며 투자유치 또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 초입지는 부안군이 지난해 12월 전북개발공사의 신청을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에 행정구역 결정을 신청했었다. 또 전북지방환경청이 조성한 ‘환경생태용지(1단계)’는 하서면 불등마을 앞 공유수면에 있는 신규 매립지이다. 특히 지난 3월 준공된 환경생태용지(1단계) 부지 약 78만 5400㎡(23만 8000평)은 행정구역 결정 지연에 직격탄을 맞을 위기에 놓여 있었다. 당장 내년 초부터 관람객을 맞아야 하는 만큼 부지 관리와 방문객 편의를 위해 행정구역 결정이 시급했다. 현재 이곳은 지난 10월 준공식을 마치고 국립공원관리공단 새만금환경생태단지에서 관리·운영 중이다. 이에 권익현 부안군수가 김제·부안 지역구인 이원택 국회
서해안 3대 해수욕장 중 하나인 부안 변산해수욕장이 2021년 해양수산부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 해수부는 전국 284개 해수욕장에 대해 이용객만족도, 방역, 안전, 시설, 환경, 물가관리, 특화노력 등을 평가했으며, 전북 부안 변산해수욕장, 충남 대천해수욕장, 강원 속초해수욕장 등 3개 해수욕장이 우수 해수욕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변산해수욕장은 변산반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안에서 격포로 이어지는 30번 국도를 이용 23㎞ 지점에 있다. 1933년 공식 개장해 1971년 도립공원 지정, 1988년 국립공원 지정 됐으며 최근 변산비키니 해수욕장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변산반도에 자리 잡은 변산해수욕장은 희고 고운 모래로 된 2㎞에 이르는 긴 사빈(砂濱)과 배후의 푸른 소나무 숲과 더불어 천혜의 절경을 이룬다.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으며, 수온도 적당해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합하다. 썰물 때는 1㎞정도 물이 빠지는 갯벌에서 조개 채취를 하며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다. 변산해수욕장은 이번 평가에서 출입가능한 도로 3곳에 방역초소를 운영해 모든 출입차량에 대한 발열검사와 안심콜 등록 등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완벽한 방역관리를 실시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
국도 77호선의 유일무이한 단절구간인 부안-고창을 잇는 관광형 노을대교가 국도·국지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해 사업추진이 확실시 된다. 관광형 노을대교 건설사업은 최근 기획재정부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후보 사업에 대한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심의를 통과했다. 특히 관광형 노을대교는 지난 20여 년 간 부안과 고창의 숙원사업으로 사업추진의 불씨가 꺼져가고 있었지만 민선 7기 들어 부안군에서 단순한 차량통행 교량이 아닌 관광을 접목한 복합목적의 관광형 노을대교를 제안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부안군 변산면과 고창군 해리면을 연결하는 관광형 노을대교는 약 7.5km 길이의 다리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완공 시 현행 62.5km, 80분 거리를 약 7.5km, 10분으로 단축시켜 통행거리 단축 및 운행비용 절감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관광형 노을대교 건설은 동양 최고의 노을경관을 자랑하는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관광효과를 극대화하고, 인근 고창군과 연계한 원라인 관광벨트를 구축해 전북 서남권 관광활성화에 큰 효과가 전망된다. 관광형 노을대교, 꺼져가던 불씨 다시 살리다 관광형 노을대교 건설사업은 지난
부안군은 ‘부안 도청리 솔섬’이 전라북도 기념물 제147호로 지정고시 됐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곳은 부안군 변산면 소재지에서 남서쪽 6㎞ 지점 수락마을 앞 용두산(龍頭山) 앞 바다에 위치해 있다. 백악기인 약 8000만 년 전 격포분지에서 일어난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화산쇄설암의 일종인 구상암으로 형성돼 있다. 솔섬 암반의 정상부에는 곰솔군락이 식생하는데 일몰시 암석과 해송, 낙조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특히 조석간만의 차로 육지와의 연결과 분리를 되풀이하는 등 경관·지리적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솔섬은 백악기의 화산쇄설암으로 형성돼 있으며 응결응회암과 냉각 시 형성된 절리 등의 지질학적 특이성이 잘 보존된 섬이다. 또 일몰시 암석·해송·낙조가 어우러진 절경을 이뤄 경관·지리적 가치가 높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돼 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권익현 군수는 “직소폭포와 우금바위가 잇달아 명승으로 지정되면서 부안군민의 자긍심이 높아졌는데 솔섬이 도 기념물로 신규 지정돼 부안 문화관광자원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도 기념물로 지정된 솔섬과 명승으로 지정된 직소폭포 및 우금바위 등의 역사·문화·자원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석현
부안군은 부안지방정원 명칭을‘부안 해뜰마루’로 확정했다. 군은 공모를 통해 전국에서 290건의 명칭을 제안 받아 최근 제1회 부안군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부안 해뜰마루’로 최종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부안 해뜰마루’는 해가 솟아오르는 희망찬 부안의 자연명소를 지칭하는 ‘해’와 자연의 정원인 ‘뜰’, 부안군민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최고의 정원을 뜻하는‘마루’의 합성어로써 아름답고 가치 있어 머물고 싶은 부안의 정원으로 자연과 부안군민들이 소통하고픈 소망을 담고 있다. 이번에 확정된 명칭은 전북도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지리정보원 소속 국가지명위원회에 상정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부안지방정원은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지난 2016년 4월부터 2021년 5월까지 63억 원을 투자해 10ha 면적의 수생식물 주제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은 25개의 다랭이 논과 저류시설을 설치해 수련, 연꽃, 꽃창포 등의 수생식물과 산책로에 초화류 및 꽃나무를 식재했으며 다목적 광장을 조성해 부안군민이 자유롭게 체육활동, 공연,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권익현 군수는 “부안지방정원 명칭 공모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부안지
부안군이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을 위해 추진해오던 ‘부안지방정원 조성사업’이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완공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부안지방정원은 2016년 4월 산림청 공모에 선정된 이후 2018년 4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총사업비 63억 원(국비 8억 8000만원, 도비 21억 2000만원, 군비 33억 원)을 투자해 부안읍 선은리 신운천 생태하천 일원에 10ha 면적의 수생식물을 주제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25개의 다랭이 논과 저류시설을 설치해 수련, 연꽃, 꽃창포 등 수생식물과 사계절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산책로를 따라 초화류와 꽃나무를 식재했다. 또 체육활동과 야외공연, 행사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광장을 조성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즐기며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군은 지방정원 완공에 따라 부안지방정원의 이미지를 살리고 관광부안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지난 4월 명칭공모를 실시했으며 이달 중 부안군 지명위원회 심의를 통해 부안지방정원의 명칭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권익현 군수는 “부안지방정원 완공으로 신운천과 자연마당이 연계된 생태힐링공간이 조성된 만큼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이 마음의 위안을 얻고 조금이라도 힘을 낼 수 있
부안군 우금바위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심의회를 통과해 명승지로 확정됐다. 28일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문화재청에서 부안 우금바위 일원에 대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심의회를 개최한 결과 명승으로 지정하기로 원안가결 됐다. 부안 우금바위 일원은 부안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우금산에 위치하며 주변에 개암사를 비롯해 우금산성 등의 명소가 있다. 676년 원효·의상스님이 우금바위 아래에 있는 우금굴에 머물렀고 이를 암자로 중수해 이후에는‘원효방(元曉房)’이라 불렀다. 우금바위 밑에 자리 잡고 있는 개암사는 17세기의 대표적인 불전(佛殿)으로 변산반도를 대표하는 변산팔경(邊山八景) 중 개암고적이며 개암사 대웅전은 뛰어난 조각술로 이름 높은 건물이다. 또한, 우금산성은 백제부흥운동의 중심지였던 주류성으로도 알려져 있다. 우금바위에 대한 인문학적 기록을 살펴보면 강세황(姜世晃, 1713∼1791)의 ‘우금암도(禹金巖圖)’가 대표적이다. 우금암도는 강세황이 변산반도 일대를 유람하면서 그린 그림으로 그중에 우금바위가 가장 넓은 폭을 차지하고 있다. 고려시대 문인 이규보 역시 방방곡곡 돌아다니면서 볼만한 것이 있으면 시를 짓고 글을 지어서 이를 기록했는데 우금
부안군 청자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청자 상감 정사색명 유로문 매병(靑瓷 象嵌 淨事色銘 柳蘆紋 梅甁)’이 도자기로는 최초로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84호로 지정됐다. 부안군은 전라북도 문화재위원회가 지난 23일 열린 심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청자 매병은 고려 14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2017년 9월 김완식 선생으로부터 무상으로 기증받은 작품이다. 매병 몸체에는 버드나무와 갈대 무늬가 흑백상감 기법으로 장식돼 있으며, 몸체 중앙에는 ‘정사색(淨事色)’이라는 글자가 흑상감으로 커다랗게 새겨져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정사색은 고려의 국왕이 도교(道敎)의 신에게 제사를 지낼 때 준비를 맡아 하던 왕실 내전의 관청이다. 『고려사高麗史』백관지(百官志)에 의하면 고종 45년(1258)에 정사색이 처음으로 확인되고, 공양왕 3년(1391)에 혁파됐다. 이 매병에 새겨진 정사색 글자와 상감무늬, 비례가 맞지 않아 불안정한 느낌을 주는 형태 등은 사온서(司醞署), 보원고(寶原庫), 덕천고(德泉庫), 의성고(義城庫) 등의 관사명(官司名)이 표기된 14세기 중후반의 청자 매병과 성상소(城上所), 사선서(司膳署)가 표기된 15세기 1/4분기 청자
권익현 부안군수가 25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한 착한 임대료 확산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현재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소속 기초지방정부를 중심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착한 임대료 확산 챌린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권 군수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군민의 자발적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해 주세요’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이어갔다. 한편 정부는 임대료를 인하한 착한 임대인에게 2021년 귀속분에 대해 인하액의 최대 70%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줄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 융자대상 업종에 착한 임대인 포함, 국유·공공기관 재산 임대료 부담 완화 등 지원 대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권익현 군수는 “전국 기초지방정부를 중심으로 착한 임대료 확산 챌린지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또한 이 캠페인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과 임대인들에게 모두 혜택이 돌아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상생하는 지역문화 조성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홍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