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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프로야구, 11일 경기 재개…시작 시간 오후 7시로
역대급 폭염에 프로야구가 10일까지 ‘여름 휴가’에 들어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 단장, 프로야구 선수협회 사무총장, 스포츠 안전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실행위원회를 열고 경기 일정 조정, 경기 거행 여부 결정 가이드라인 보완, 경기장 폭염 대응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 따라 주말 3연전까지 프로야구가 중단되고, 오는 11일부터 경기가 재개된다. 경기 개시 시간도 오후 6시 30분에서 오후 7시로 미뤄진다. 이는 9월 6일까지 전 경기에 적용되며,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기존 시간대 개시 여부를 유동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고척 경기는 평일 오후 7시, 토요일은 오후 6시, 일요일은 오후 2시에 진행된다. 퓨처스리그도 10일까지 전 경기를 취소하고, 이후 31일까지 편성된 야간 경기를 오후 7시에 시작한다. 해당 기간에는 폭염으로 인한 정규이닝 단축도 가능하다. 또 양 구단의 합의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경기 개시 시간을 오전 10시로 변경할 수도 있다. KBO는 실행위원회를 통해 폭염 관련 경기 거행 여부 결정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보완했다. 우선 기존 발표와 동일하게 오후 1시 전까지 경기장이 속한 지역에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 중이면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오후 1시 이후 중대경보가 내려지면 즉시 경기를 취소한다. 단, 경기장 인접 지역에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된 경우에는 현장 판단으로 경기 취소가 가능하다. 관람객 입장 이후 또는 경기 개시 후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관람객 이동상황, 현장 체감온도, 선수단 및 관람객 상태 등 현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기 진행과 취소를 결정한다.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황에서는 경기운영위원이 경기일 당일 오후 1시부터 경기장 체감온도, 기상청 예보 등 현장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측정하게 되며 ▲경기 개시 예정 시간의 현장 체감온도가 폭염경보 수준인 35도에 이르거나 이를 것으로 예상될 때 ▲선수단 또는 관람객의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할 때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경기 취소는 오후 1시 이후부터 경기시간 3시간 전 결정을 원칙으로 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이후 시점에서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다. 경기 개시 시간은 구단의 경기관리인 또는 경기관리 대리인과 협의에 따라 최대 오후 7시 30분까지 미룰 수 있다. 경기 중간에는 3회와 7회 종료 후 ‘쿨링 브레이크’를 적용해 이닝 교대 시간을 4분으로 늘린다. 5회가 끝난 뒤에는 클리닝타임을 최대 6분까지 운영한다. 연장전이 치러지면 9회 종료 후 4분의 이닝교대 시간이 주어진다. KBO는 경기장 폭염 대응 체계도 강화해 입장 대기 최소화를 위해 입장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또 각 구단에 경기장 내외에 그늘막, 쿨링포그, 음수시설, 냉풍기 등 폭염 저감시설 확대를 검토하고, 의료인력과 응급구조 인력도 추가 배치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KBO와 구단 안전담당자 간 핫라인도 구축해 경기 당일 현장 상황과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한편 실행위원회 결과에 따라 주말 잠실행이 취소된 KIA 선수단은 7일 오후 6시부터 야간 훈련을 하며 컨디션 관리를 할 예정이다. 폭염으로 지난 1일 NC원정부터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KIA는 11일 오후 7시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순위 싸움을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