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민주당 총선주자들 “도내 의석수 9석으로 전면 수정” 촉구

  • 등록 2020.03.04 13: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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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주자들이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을 전면 수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춘천 선거구에 출마하는 허영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14명의 후보자들은 4일 도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민을 무시한 역대 최악의 선거구 획정에 대한 국회의 합리적인 판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강원도는 평화시대를 선두 해 나갈 지리적·역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치를 때마다 뒷전으로 밀려 짜맞추기식으로 쪼개지고 붙여지는 수모를 겪어왔다”며 “선거구획정위가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을 보는 마음은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인구 상한선을 넘은 춘천은 분구됐지만,강원도 전체를 송두리째 흔들어놓았다”며 “지역의 특성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오직 인구수만으로 선거구가 획정된다면 지역의 균형은 무너지고 발전은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들은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농산어촌 지역대표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명시돼 있는 점을 강조하면서 “농·산·어촌 6개 시·군을 묶어 초대형 괴물 선거구를 만드는 것이 배려냐”고 공격했다.

이어 “민주당 소속 강원권 총선 예비후보자들은 강원도민을 무시하고 우롱한 최악의 선거구 획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9석으로 획정하는 방안이 최적”이라면서 합리적인 판단을 촉구했다.

이날 자리에는 허영 도당위원장, 육동한 전 연구원장, 박우순 전 국회의원, 김경수 전 강릉지역위원장, 김명기 전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박상진 전 국회 차관보급 수석전문위원, 이동기 전 속초고성양양지역위원장, 정만호 전 도 경제부지사, 최상용 전 최문순지사 보건복지특보, 원경환 전 서울경찰청장, 조일현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이하늘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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