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도내 처음으로 창원서 나왔다.
경남도는 17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18일 동안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여행을 다녀온 신혼부부 중 남편(30)이 양성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이후 닷새 동안 추가 확진자가 없었으나 엿새 만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경남의 확진자는 총 82명으로 늘었다.

경남 85번 확진자는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자택에 머물렀으며, 15일 첫 증상발현이 나타나자 다음날 보건소를 방문·검사한 결과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함께 거주하는 아내는 음성을 받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85번 접촉자는 아내를 포함해 3명으로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