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충청권 코로나 누적 확진자 215명…태안서 1명 신규 확진

  • 등록 2020.03.20 00: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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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충청권 누적 확진자는 215명으로 늘었다.

19일 충청권 지자체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전 22명, 세종 41명, 충남 119명, 충북 33명 등 215명이다.

이날 충청권에서는 충남 태안군에서 신규 확진자 1명이 확인됐다.

충남 119번째 확진자는 30대 여성으로 펜싱 국가대표 선수이다. 이 선수는 지난 3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그랑프리 여자에페에 출전했다가 15일 귀국했다.

이 선수는 귀국 후 태안을 여행 중 동료 선수의 확진 소식을 듣고 18일 태안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실거주지인 충북 진천에서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두 자릿수대를 유지했던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다시 세 자릿수대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자정 기준 누적 확진자는 8565명이며, 이 중 1947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52명으로 전날 93명보다 59명 늘어난 수치다. 사망자는 7명 늘어난 91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격리해제는 407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지역과 미국, 중동지역에서 코로나 19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19일 자정을 기해 전세계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국내 입국자는 건강상태질문서 및 발열 여부 확인 후, 국내 체류지 주소와 수신 가능한 연락처가 확인돼야 입국이 가능하게 되며, 입국 후에도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통해 14일간 증상여부를 등록해야 한다.

또 모든 입국자에 관한 해외여행력 정보는 DUR/ITS, 수진자자격조회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관에 제공해 진료시 참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의료기관, 교회, 콜센터를 중심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예방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해서 철저히 실천하고, 개인위생 수칙도 잘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성직 기자   noa8585@daejonilbo.com

 

 

 

정성직 noa8585@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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