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제철 맞은 '우리 가락의 맛'… 우리소리 주최·경인일보 후원 '청어람 한가위, 판소리 다섯 바탕'

  • 등록 2020.09.29 12: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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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김경아등 중견명창 출연 '주요 대목' 공연
일월 앙상블, 시나위 연주… 전통음악 진수 선보여
내달 3일 인천 엘림아트센터, 사전 예약·전석 초대


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적벽가 등 판소리 주요 대목을 우리나라 대표 명창의 소리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추석을 맞아 인천에서 펼쳐진다.

사단법인 우리소리가 주최하고, 인천시, 인천문화재단, 경인일보 등이 후원하는 '제5회 청어람 한가위, 판소리 다섯 바탕'이 오는 10월3일 오후 4시 인천 엘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2016년에 시작돼 5회째를 맞는 올해 공연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준보유자인 김수연 대명창과 인천의 김경아 명창을 비롯해 윤종호, 김수영, 노해현 등 중견 명창들이 출연한다.

명창들은 수궁가 중 '범 내려오는 대목'(김수연), 춘향가 중 '이몽룡과 재회하는 대목'(김경아), 흥보가 중 '매 맞는 대목'(노해현), 심청가 중 '눈 뜨는 대목'(김수영), 적벽가 중 '불 지르는 대목'(윤종호)을 구성지게 들려줄 예정이다.

고정훈·박정철 명고가 고수로 출연해 흥을 돋우며, 국립국악단 정악단 부수석 노부영의 정악대금과 거문고, 가야금 등이 어우러지고 일월 앙상블의 시나위 연주도 어우러지며 판소리뿐만 아니라 우리 전통 음악의 진수를 두루 맛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사)우리소리 관계자는 "스승에서 제자로, 또 그 제자에서 제자에게로 이어져 온 민족문화의 정수라 할 수 있는 판소리의 전승은 청출어람 청어람(靑出於藍 靑於藍)의 과정이었다"면서 "'한가위 판소리 다섯 바탕 공연'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길 바라며, 명창과 숨은 귀명창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전 예약, 전석 초대로 운영된다. 예약과 문의:(032)434-5749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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