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예술의전당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7일간 아트-팝 창작오페라 '안드로메다'에 함께 할 성악가를 공개모집한다.
전막공연 제작에 앞서 지난해 12월 프리뷰 형식의 갈라콘서트를 선보였던 이번 작품은 대전을 대표하는 창작프로젝트의 시작이기도 하다.
아트-팝 가곡의 창시자 김효근이 작곡과 대본을 맡았으며, 공동대본과 연출에는 홍민정이 나선다. 지난 갈라콘서트에서는 테너 윤서준과 소프라노 김순영, 최정원, 테너 박천재 등이 열연한 바 있다.
'안드로메다'는 시공을 초월한 동화 같은 오페라로, 음악이 없어진 어느 행성의 멸망을 막기 위해 지구로 음악을 찾으러 온 안드로메다의 황태자와 지구인들이 펼치는 순수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이번 오디션은 지역 제한 없이 소프라노·테너·바리톤 등 전문연주와 낭독연기가 가능한 배우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배역별 최대 2명을 선발한다.
오디션 신청접수는 대전예당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오디션은 내달 11일 진행되며, 공연은 11월 10일부터 4일간 대전예당 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박상원 기자 swjepark@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