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펜데믹으로 지역사회의 경제활동은 멈추고 문화예술계는 갈 길을 잃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성시 문화예술은 크고 작은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며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화성시 곳곳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지역의 예술인들에게는 예술활동의 기회를 제공했다.
위기의 순간이 빛날 수 있었던 데는 화성시 대표 문화예술 전문기관인 화성문화재단의 노력이 있었다.
문화예술계에 대한 꾸준한 지원을 통해 창작활동은 지속됐고, 시민들은 갇힌 삶 속에서도 문화예술을 향유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았다.

▲ 화성예술인시리즈 화통(通)./화성문화재단 제공
거리두기 상황 속에서도 현장감을 살린 축제 및 기획공연의 성과가 돋보이기도 했다. 지난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우정읍 민들레연극마을과 매송·양감 일원에서 '품앗이 공연예술축제'가 개최돼 농촌의 자연 속에서 체험 및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과 함께 완연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또 화성에서 활동하는 예술단체들의 창작과 발표 활동의 기회 제공을 위해 '화성의 예술인과 시민이 예술을 통해 소통한다'는 의미의 '화성예술인시리즈 화통(通)'을 기획해 5개의 예술단체와 함께했다.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공연산책'의 일환인 '화성 예술가(街)의 공연 Day'는 클래식·무용·국악 등 다양한 분야의 화성예술인만의 차별화된 무대로 지역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는 공연을 통해 감동과 위로를 전했다.
특히 국내 최초 텐트를 이용한 거리두기 공연 '2021 ARTS STAGE : 숲, 쉼 텐콕 콘서트'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해 화제가 됐으며, 화성시만의 소규모 하우스 콘서트 '더 H 콘서트'와 '거리로 나온 예술'은 화성시 곳곳에서 시민들과 만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 2021 ARTS STAGE 숲, 쉼 텐콕 콘서트. /화성문화재단 제공

▲ 화성시 M.I.H 프로젝트 예술단 -통합기획공연./화성문화재단 제공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21 지역문화 국제교류 기획지원'에 선정되며 프랑스 몽펠리에 지역과 협업해 한국문화예술축제 꼬레디시(Coree d'ici) 페스티벌을 통해 창작무용과 전통문화 키트를 교류하기도 했다. 공연은 화성시 고유 역사자원 융·건릉에서 개최되는 '정조 효 문화제'의 대표 콘텐츠 '영우원 천장'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했다.

▲ 클라라 주미 강 With 김선욱./화성문화재단 제공
한편 화성지역에서는 지난 2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한 삼괴도서관에 이어 왕배푸른숲도서관과 노을빛도서관을 차례로 신규 개관한 바 있다.

▲ 왕배푸른숲도서관 전경./화성문화재단 제공

▲ 2021년 4월 29일 개관한 왕배푸른숲도서관 개관기념행사./화성문화재단 제공

▲ 2021 마을 옛이야기 창작프로그램" 당신의="" 화성을="" 기록합니다'="" 를="" 통해="" 발간한="" 공동="" 창작="" 도서.="" 화성문화재단="" 제공'="

▲ 화성시 시승격20주년 공공미술프로젝트_천경우 Place of Place. /화성문화재단 제공
도서관에서는 '당신의 화성을 기록합니다'라는 마을 옛이야기 아카이브 사업으로 화성시만의 이야기를 발견해냈다. 시민의 특별한 사연들을 공모의 형태로 수집해서 공동 및 개인 창작의 과정을 거쳐 총 23권의 책을 발간했다.
화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지역문화예술진흥 외에도 도서관, 미디어센터, 생활문화센터,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과 동탄복합문화센터 내 스포츠 시설을 운영하는 조직으로 외형적 규모에서는 전국 최고수준의 규모"라며 "튼튼한 기반을 갖추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더 전문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