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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TK통합신공항 민항 규모 윤곽…미래 항공수요 이달 중 예측

국토부,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 공청회·대구공항 민항이전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중간보고 예정
대구시·경북도, "1천500만 명 항공수요 반영돼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민간공항 규모를 이달 중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신규 공항개발종합계획 수립 공청회와 대구공항 민간공항 이전 사전타당성 검토연구 중간보고회가 이달 중 열릴 것으로 보여서다.

 

공청회 및 중간보고회에서 드러날 항공수요는 통합신공항 민간공항 규모를 결정하는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019년 6월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1~2025) 수립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국토부가 올해 상반기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을 확정·고시할 것으로 예상돼 이달 중 공청회 개최가 유력하다.

 

공항개발종합계획은 공항시설법에 따라 공항개발 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수립하는 5년 단위 계획으로 향후 30여 년간의 항공수요를 예측해 담는다.

 

2016년 확정된 제5차 계획에는 2035년 기준 대구공항 항공 여객 수요로 국내 241만 명, 국제 123만4천 명 등 모두 364만4천 명을 반영했다. 영남권신공항 확정 전이어서 대경권 내 제주 및 단거리 국제노선 항공수요 등을 처리하는 것으로 가정했다.

 

이달 중 열릴 공청회에서 통합신공항 민항 몫의 항공수요를 얼마로 예측하느냐에 따라 민항건설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지 윤곽이 드러난다.

 

또한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대구공항 민항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에 착수했다. 과업기간은 1년으로 1~4개월 차 대구공항 통합이전 기본현황 및 항공수요 등 여건을 분석하고 2~6개월 차 대구공항 통합이전 시설입지 검토 및 인프라 건설(안)을 마련한다.

 

즉, 연구 전반기 항공수요와 인프라 건설안 등 민항 규모가 상당 부분 도출되는 것이다. 일정상 6개월 차인 이달 중 중간보고가 예정돼 있어 이를 통해서도 항공수요 등 민간공항 규모에 대한 중앙정부 의지를 살필 수 있을 전망이다.

 

주요 변수는 김해신공항 확장안에서 가덕도 신공항으로 변경된 영남권신공항 계획이다. 정부가 사실상 영남권에 2개 공항을 짓기로 한 만큼 통합신공항 민간공항과 가덕도 신공항의 항공수요 비율을 어떻게 산정 하느냐가 주요 관심사다.

 

2016년 나온 영남권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 보고서에는 대구·경북 및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의 2050년 항공수요를 4천만 명으로 예측했다. 이를 인구 비율로 나누면 통합신공항 민항의 항공수요는 1천만~1천500만 명 규모는 돼야 한다는 게 대구시와 경북도 판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통합신공항 민항은 최대 3.5㎞의 활주로를 갖춘 중·장거리 운항 가능 시설로 건설돼야 한다는 게 시·도민의 여망"이라면서 "충분한 장래 항공수요가 정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을 상대로 건의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채 기자 pyc@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