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은한 묵향(墨香)을 통해 서예술(書藝術)의 멋과 감동을 전하는 ‘2025 제주서예문화축제’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제주문예회관 1·2·3전시실에서 열린다.
㈔한국서예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오장순)가 마련한 이 축제는 ‘제32회 제주도서예대전 입상작품 전시회’(1전시실), ‘제주도서예대전 초대작가 강시호 초청전’(2전시실), ‘2025 제주서협전’(3전시실)로 나눠 진행된다.
제주도서예대전 입상작품 전시에는 지난 5월 1일부터 6월 5일까지 공모를 거쳐 6월 17일 발표한 일반부 입상작 87점과 학생부 특선 이상 작품 24점 등 총 111점이 내걸린다.
제주도서예대전 초대작가 초청전에서는 서귀포시 법환동 출신으로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전국서화예술인협회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초대작가를 지낸 강시호 작가의 작품 30점이 선보인다.
강시호 작가는 30년 넘는 세월 동안 필묵을 벗하며 한결하게 걸어 온 내공을 펼쳐보인다.
3전시실에서 열리는 ‘2025 제주서협전’은 한국서예협회 제주도지회 회원 44명이 출품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다.
행사 기간 27일 ‘제주서예문화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탐방은 오전 9시 제주문예회관을 출발해 추사기념관과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 있는 절부암 마애각을 둘러보는 코스로 진행된다.
또 1전시실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전각 체험의 날’(28일), ‘문인화 체험의 날’(29일), ‘캘리그래피 체험의 날’(30일)이 운영된다.
행사 기간 3전시실에서는 제주서협전과 함께 ‘생활 속의 서예’ 코너도 선보인다.
서예문화를 생활 속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한 ‘생활 속의 서예’에서는 서예와 캘리그래피로 장식한 부채, 티셔츠, 에코백 등이 전시된다.
한편 한국서예협회 제주도지회는 2008년부터 매년 회원, 제주도서예대전 입상자, 도민들이 함께하는 ‘제주서예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