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강릉 23.3℃
  • 흐림서울 25.6℃
  • 구름많음인천 26.3℃
  • 구름많음원주 24.3℃
  • 흐림수원 26.3℃
  • 구름많음청주 27.2℃
  • 구름많음대전 26.0℃
  • 맑음포항 22.5℃
  • 맑음대구 26.8℃
  • 구름많음전주 27.6℃
  • 맑음울산 26.4℃
  • 맑음창원 26.5℃
  • 맑음광주 27.1℃
  • 맑음부산 26.7℃
  • 맑음순천 26.0℃
  • 구름많음홍성(예) 27.6℃
  • 맑음제주 28.1℃
  • 맑음김해시 26.6℃
  • 맑음구미 27.3℃
기상청 제공
메뉴

(경남신문) 경남 ‘피지컬 AI’ 기대·우려 교차

대한민국 3대 메가 프로젝트 추진
호남권에 반도체 등 대규모 투자
AI데이터센터 추진 가능성만 언급
도내 핵심산업 소외-속도 엇갈려

정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기업이 반도체 수요에 맞춰 반도체, 피지컬AI,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반도체, 피지컬AI 등 관련 투자가 호남권에 집중된 가운데 경남의 경우 차세대 조선 사업 등 투자가 확대되고, 전국 단위로 AI 데이터센터가 구축될 가능성 정도만 언급됐다. 정부와 기업이 발표한 3대 메가 프로젝트에 피지컬AI가 포함되면서 피지컬AI를 미래핵심산업으로 강조해 온 경남이 상대적으로 소외된다는 우려와 그간 추진해 온 제조 인공지능(AI) 사업의 속도에 힘이 실릴 것이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피지컬AI,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는 이 같은 대도약을 위한 삼각축”이라며 “서남권에 대규모 신규 투자를 통해 압도적인 공급 역량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진 산업부와 기업 발표에서는 투자 계획이 광주·전남 등 서남권에 집중됐다. 경남은 거제를 중심으로 한 삼성의 차세대 조선 사업 투자 확대, SK그룹의 전국 단위 데이터센터 구축 등 내용을 통해서만 언급될 뿐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그룹의 반도체 투자 계획에 대해 “여러 지역 중 전력, 용수, 인력 확보 그리고 여러 인프라 등 많은 인센티브 지원이 기대되는 광주를 후보지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 투자에 대해서는 “삼성 그룹 내부용 AI 데이터센터와 함께 로봇 관련 투자는 경북 구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고, 차세대 조선 사업은 거제에서 삼성중공업이 투자를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약 1000조 원, 반도체 공급 확장 프로젝트에 약 1100조 원을 계획하고 있다”며 서남권에 신규 생산 기반을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해서는 5GW(기가와트) 규모의 센터를 0.5~1GW 단위로 쪼개 전국 각지에 구축하고(1단계), 이후 10GW 규모 센터를 전력과 부지, 용수 사정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2단계)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3대 메가 프로젝트에 피지컬AI가 포함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민선 9기 경남도정은 핵심 성장전략으로 제조업 인공지능 대전환을 제시한 바 있다. 이미 경남에서는 제조 피지컬 AI 개발·실증사업 등이 추진 중이다. 여러 전문가들이 토론회 등을 통해서 자동차·조선·방산 등 국가산단이 집적해 있고 초정밀 공정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경남이 피지컬AI 거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이날 발표를 통해 국가 미래산업 전략에서 경남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약해질 것이란 우려와 함께 경남이 구축한 제조 데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제조 피지컬 AI 개발·실증사업이 더욱 힘을 얻을 것이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많이 본 기사


포토뉴스